[산업일보]
폴리머 성분의 가장 큰 특징은 전기를 잘 통하지 않는 절연체라는 점이다. 그러나, 특정 구조를 가진 폴리머의 경우 전자를 이동 시킬 수 있어 전기적 특성 조절이 가능한 ‘전도성 폴리머’로 사용된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의 공동 주관으로21일까지 aT센터에서 열리는 ‘카본코리아 2025(CARBON KOREA 2025)' 참가기업인 카본머티리얼은 자사에서 개발한 ’전도성 폴리머‘를 소개했다.
2023년에 설립된 카본머티리얼은 채 3년이 되지 않는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기술개발 자금 및 VC의 투자유치를 성공했으며, 실리콘 음극소재와 관련한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카본머티리얼 측에 따르면 전도성 폴리머는 흑연이 필요없는 100% 실리콘 전극 슬러리로 제조 및 사용이 간단하다. 특히, 전도성 폴리머를 이용한 코팅 기술을 사용할 경우 실리콘의 부피 팽창을 억제해 배터리 수명은 20% 이상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카본머티리얼 측 관계자는 “전도성 폴리머는 리튬이온배터리나 전고체 배터리 등 이차전지 배터리의 소재나 전자제품의 방열소재 등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