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시흥산업진흥원(원장 임창주, 이하 진흥원)이 글로벌 전자약 시장 선도기업 ㈜리메드(대표 이근용)와 손잡고 시흥시를 AI·바이오 혁신 거점으로 육성한다.
진흥원은 지난달 18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MEDICA)' 현장 리메드 부스에서 '시흥 AI·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리메드는 경두개자기자극치료(TMS)와 통증치료(PMS) 기기 분야 강자로, 국내 최초 TMS 시스템 및 로봇 암(ARM)과 내비게이션을 결합한 정밀 치료 솔루션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메디컬 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AI·바이오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리메드는 향후 시흥시 내 미래 사업기반 구축에 힘을 보태며, R&D·인력양성 및 공동사업 발굴, 홍보·전시·국제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조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진흥원이 지원 범위를 첨단바이오를 넘어 바이오메디컬 분야로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시흥시는 지난해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됐으며, 지난 9월 뇌인지 바이오 특화센터 등을 포함한 미래형 의료·연구 융합병원인 (가칭)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이 착공하는 등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도약을 서두르고 있다.
임창주 진흥원장은 “시흥 AI·바이오 혁신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협약”이라며 “리메드와 함께 첨단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유망 기업 유치와 협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