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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산업전망②] 멈췄던 설비투자 회복, 기계산업 숨통 열어준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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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산업전망②] 멈췄던 설비투자 회복, 기계산업 숨통 열어준다

해외 플랜트 개발 등 수출에서 활로 찾으나 관세 문제가 ‘발목’

기사입력 2026-01-02 10: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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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산업전망②]  멈췄던 설비투자 회복, 기계산업 숨통 열어준다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산업일보]
한국의 기계산업은 그동안 한국 제조업 뿐만 아니라 경제의 기반을 만든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몇 해 동안 불경기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설비 투자에 보수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기계산업군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졌다.

이에 올해 기계산업계는 지난해보다는 다소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이나, 눈에 띄는 회복으로 이어지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입을 모으고 있다.

최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내년도 경기전망 자료에 따르면, 일반기계의 단가는 미국과 인도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멕시코 생산 거점의 적극적 활용이 예상되지만 중국 내 현지 생산활동은 미·중 무역 갈등 심화로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수출은 일반기계류 품목에 대한 미국의 무역규제 및 관세 정책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철강 및 알루미늄 파생상품 관세를 확대 적용하며 특정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를 넘어 점차 대상 품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점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 해외 생산 및 현지 부품 조달 등의 영향으로 기계산업군 전체 수출은 전년 대비 2% 감소될 것으로 산업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러나, 해외 플랜트 및 EPC(설계‧조달‧시공) 부문의 수주가 꾸준히 확대되고 터빈, 펌프, 밸브 등 관련 기계 기자재 수출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그릴 것으로 보인다.

내수 시장의 경우 첨단기계 및 저탄소·에너지 효율화 제조장비 중심의 설비투자가 완만한 회복세를 그리는 것과 건설투자의 증가 전환 등 주요 수요 부문의 개선 영향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경기하방 압력 요인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회복세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기계 분야의 올해 수입은 반도체ㆍIT 경기의 회복 기대에 따른 관련 설비투자 확대로 전년 대비 2.7% 증가할 전망이다.

제조업 전반의 내수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는 가운데,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기업의 투자심리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기계 분야 수입이 2.7%대에 머무르게 만드는 요소로 지목됐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기계산업 분야에 대해 “수출 감소폭 완화와 제한적 내수 개선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완만한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통상 리스크 완화와 국내 투자 환경 개선 여부에 따라 본격적인 성장세로의 전환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해당 자료에서 밝혔다.

기계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전반적으로 지난해 설비투자가 중단되다시피 하면서 기계분야 상황이 많이 안 좋았는데, 현장에서는 올해도 눈에 띄게 좋아지기 보다는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중론을 이루고 있다”며 “특히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이 기계산업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업체들의 경우 지난해 해외 수출을 통해 내수에서의 부진을 일정 부분 만회하기도 해서 올해는 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을 좀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동남아시아 시장의 경우 중국산 제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불신이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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