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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2026] 엔피케이, 플라스틱 복합소재 기술로 자동차·가전 산업 공급망 지원
김우겸 기자|kyeom@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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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2026] 엔피케이, 플라스틱 복합소재 기술로 자동차·가전 산업 공급망 지원

컴파운드·마스터배치 중심 소재 기술 소개… “제조 경쟁력은 원재료 단계에서 시작”

기사입력 2026-06-23 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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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완성차와 가전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는 수많은 제조 공정을 거친다. 그러나 제품의 성능과 내구성, 경량화 수준을 결정하는 출발점은 금형이나 조립 공정 이전에 존재하는 소재 기술이다. 최근 제조업계가 전동화와 친환경 생산 체계로 전환되면서 플라스틱 복합소재의 역할도 더욱 커지고 있다.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 본사와 생산시설을 운영하는 엔피케이(NPK)는 지난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태국 방콕 BITEC 전시장에서 열린 Manufacturing Expo 2026(ME2026)에 참가해 자동차·가전 산업용 플라스틱 복합소재 사업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RX BITEC이 주최했으며 InterPlas Thailand 2026, InterMold Thailand 2026, Automotive Manufacturing 2026, Surface & Coatings 2026, NEPCON Thailand 2026, Assembly & Automation 2026, FACTECH 2026 등 7개 전문 전시회가 동시 개최됐다.

약 40년 가까운 업력을 보유한 엔피케이는 플라스틱 컴파운드와 마스터배치를 중심으로 자동차와 가전 산업에 필요한 기능성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일본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한 이후 독자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하며 소재 개발 역량을 확대해 왔다.
[ME2026] 엔피케이, 플라스틱 복합소재 기술로 자동차·가전 산업 공급망 지원
좌측부터 최인준 차장, 이원근 대표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동차 내·외장재와 가전제품 외장 부품 등에 적용되는 복합 플라스틱 소재를 중심으로 동남아 제조업체들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플라스틱 컴파운드는 일반 플라스틱 원료에 유리섬유, 탄소계 소재, 각종 기능성 첨가제를 배합해 강도와 내열성, 가공성 등을 향상시킨 복합소재다. 자동차 범퍼, 대시보드, 전장부품 하우징, 세탁기 및 에어컨 외장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마스터배치는 플라스틱에 색상과 기능을 부여하는 고농축 첨가제다. 정전기 방지, 자외선 차단, 난연성 향상 등 고객이 요구하는 기능을 소재 단계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원근 대표는 “최근 제조업은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경량화와 친환경성, 내구성을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부품 설계뿐 아니라 소재 단계에서부터 최적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플라스틱 복합소재는 자동차와 가전 산업의 성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동화와 에너지 효율 향상 요구가 커질수록 소재 기술의 중요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엔피케이의 사업은 자동차와 가전 산업 공급망과 직접 연결된다. 회사가 생산한 복합 플라스틱 소재는 사출성형 업체를 거쳐 완성차 및 전자제품 부품으로 제작된다. 제조 현장에서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 부품 상당수가 이러한 컴파운드 소재를 기반으로 생산된다.

특히 전기차 시장 확대는 고기능성 플라스틱 수요 증가와 맞물리고 있다. 차량 경량화는 주행거리 향상과 에너지 효율 개선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속을 일부 대체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복합소재 적용 범위도 확대되는 추세다.

엔피케이는 구미 외국인투자지역 내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동차용 첨단 컴파운드 생산 역량을 강화해 왔으며, 국내외 제조업체들의 소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동남아시아는 자동차와 가전 생산기지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지역”이라며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에서 현지 제조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복합소재 분야의 공급망 구축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소재 산업은 완성품 뒤에 가려져 있지만 제조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분야”라며 “고객 산업 변화에 맞춰 기능성 소재 개발과 품질 안정성 확보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산업부 김우겸 기자입니다. 산업인들을 위한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현안 이슈에 대해 정확하면서도 신속히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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