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자동차 시장, 높은 판매율 보였으나 점유율 미비
중국산 SUV 판매 등 불안 요인 많아
대(對)유럽 자동차 수출선에 사이렌이 울었다.
한국차의 유럽 수출실적은 긍정적인 수치를 나타내고 있지만 진출여건이 현저히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유럽 현지에서 지난 2년여 동안 폭발적으로 늘어난 한국차에 대한 우려와 견제가 각종 언론을 통해 확산되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중국차까지 유럽시장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면서 한국차를 포함한 아시아산 자동차에 대한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코트라(KOTRA)는 이러한 상황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할 경우 유럽 자동차 시장 진출 확대에 커다란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차는 근래 유럽시장에서 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나, 연간 판매대수 45만대(GM대우 제외)에 시장점유율 3.1%에 그치고 있어 여전히 추가 확대의 여지가 많은 상황이다.
자동차시장을 22개 유형으로 나눌 경우 한국차는 19개 유형의 시장에만 진출돼 있으며, 컨버터블(Convertibles), CDV(Car-derived Van), 소형 SUV 분야는 아직 진출하지 못한 상태다.
아울러 22개 유형의 시장 중 한국차가 TOP 5 판매모델에 포함돼 있는 경우는 4개에 불과한데다가 이 분야 모두 유럽 자동차 시장 점유율 1% 미만의, 근본적으로 작은 분야거나 시장 규모 자체가 계속 위축되고 있는 분야들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판매증가율만을 기준으로 한 유럽 언론 등의 한국산에 대한 지나친 견제와 관심은 이제부터 유럽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야 하는 우리에게 커다란 장애가 될 수 있다. 특히 중국차의 유럽시장 진출은 비록 당장은 아니지만 시장에 커다란 변화가 될 수 있으므로 장기적인 주목이 필요하다.
이는 KOTRA의 “2005년 서유럽 자동차 시장”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KOTRA는 동 보고서를 통해, △서유럽 자동차 시장의 탑(Top) 5 트랜드와 △이에 대응한 우리의 전략, △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전략, △ 22개 자동차 유형별 시장 동향과 탑 5 판매모델 등을 소개하고 있다.
미디어다아라 김원정 기자(news@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