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산업대전, 수출상담회에서 기계류 상담 성황
전시장 중심 ‘북적’, 외곽 ‘텅텅’
지난 10월 26일부터 고양시 킨텍스에서 펼쳐진 한국기계산업대전이 30일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는 기존에 각각 개최되던 한국기계전과 서울국제공구전시회, 금속산업대전이 한국기계산업대전이라는 명칭으로 통합돼 전시돼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번 전시회 기간 중 부대행사로 열린 한국기계전 수출상담회에서 704건 6억 달러에 이르는 상담실적과 1,200만 달러의 계약실적을 거뒀다고 1일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밝혔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코트라(KOTRA)가 공동 주관한 수출상담회는 해외 유력 바이어를 지역별로 선별해 38개국 210명의 바이어 및 관계자 등 500여명을 초청했다. 또한 기술경쟁력을 갖춘 국내 우수 기계류 제조업체 약 350개사를 킨텍스 전시장 수출상담회장으로 초청해 1대1 상담을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기계산업진흥회는 밝혔다.
특히, 중동 지역의 제2차 오일 붐의 여파로 인해 기계류 및 플랜트에 관심을 가진 중동지역 바이어가 40%에 이르렀다.
바이어들의 주요 관심품목은 건설기계, 공작기계, 보일러와 냉동기, 전기전자 구성요소기기 등이었다.
한편, 올해 처음 자본재 전시회로 통합된 이번 전시회를 보는 시각이 곱지만은 않다.
이번 전시회 기간중 만난 한 참가업체 대표는 대규모 전시회라서 많은 방문객을 기대했었는데, 입구쪽 외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다고 말하며 전시장 중심뿐만 아니라 외곽에도 방문객이 참관할 수 있는 홍보가 필요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전시회를 참관했던 방문객은 “대규모 전시회라서 그런지 부스 찾는 게 너무 힘들다”고 말하며 “각 업체별 부스를 알리는 호스가 일관성 있게 부착된 것 같지 않아 찾는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대규모 전시회를 치르기 위한 전시장 마감 정비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 부스를 밝히는 조명에 필요한 전선이 전시장 통로바닥 카페트 속에서 불쑥 튀어나와 있고 자칫 부주의하면 넘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었다.
세계적인 전시회라는 위상을 갖기 위해서는 규모의 대규모 뿐 아니라 전시 운영의 선진화도 함께 동반 성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다아라 김원정 기자(news@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