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환경의 변화로 자원을 재활용해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환경 문제에도 이바지하는 순환자원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절삭칩이 쌓여있다.
철스크랩 분철압축기로 압축된 절삭칩.
1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산업대전'(Digital Transformation Fair 2022, DTon)에는 금속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철찌꺼기를 압축해, 자원 재활용을 돕는 철스크랩 분철압축기가 전시됐다.
금속 제품을 활용하는 공정에서는 소재 절단이나 가공 과정에서 띠 형태의 찌꺼기가 발생한다. 이를 절삭칩이라고 하는데, 잔여물 크기가 작아 재활용이 애매하다.
철스크랩 분철 압축기는 선반이나 건드릴 등에서 발생하는 철스크랩을 모아 압축하는 기기다. 동그란 모양으로 압축된 철을 다시 녹여 재활용할 수 있다.
와이에스테크의 이건우 과장.
현장에서 만난 와이에스테크의 이건우 과장은 "절삭칩 압축으로 부피가 줄어, 스크랩 보관 장소도 대폭 줄일 수 있다"라고 했다.
또한, 금속 절삭 과정에서 철에 묻어나온 절삭유도 그러모아 재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생각보다 철에 기름 성분이 굉장히 많다"라며 "한 업체의 경우 3개월에 한 번씩 기름 1드럼(약 200L)정도 주유 했지만, 기름을 재활용 하고부터 6개월로 주기가 늘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