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와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진홍)는 ’11년 연간 전산업 노동생산성이 ’10년 대비 2.8%(’08년 이후 지속 상승세) 증가했으며 노동생산성지수는 111.6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노동투입의 증가(1.2%)이상으로 산출량이 증가(4.0%)하면서 생산과 고용이 모두 증가하는 선순환을 보였다는 것.
4/4분기의 전산업 노동생산성은 전년대비 3.3% 증가하며 전분기 증가율(1.1%)의 둔화세를 극복하며 112.6로 증가했다.
연도별 제조업 노동생산성지수(산업생산÷노동투입량지수)는 123.0(2008=100)으로 전년대비 6.5%증가하며 ’08년 이후 3년째 상승세를 이거갔다.
제조업 생산은 전년대비 7.0% 증가, ‘10년 산업생산의 두 자릿수(16.8%) 증가의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상승세를 지켰다.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이 전년대비 각각 1.6%증가, △1.1%감소하며, 특히 ’09년 이후 수출과 제조업의 고용흐름이 동조화되는 경향을 보여 수출이 고용증가에 일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해 대기업(3.7%)과 중소기업(3.7%) 노동생산성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대·중소기업 모두 전년대비 1.7%, 1.9%의 근로자수 증가를 보인 가운데 중소기업은 근로시간(-1.8%)이 크게 줄어 노동투입량(0.04%)이 미미하게 늘어나는데 그쳤다.
한편, 4/4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전년대비 7.8%로 크게 증가해 124.3를 기록하며 전분기 2.8%보다 증가율 확대가 이루어졌다.
’11년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지수는 108.5(2008=100)로 전년대비 2.2% 증가해,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서비스업의 생산 증가율(3.3%)이 노동투입량 증가율(1.1%)을 상회한데 기인하며, 근로자수(1.0%)와 근로시간(0.1%)은 모두 전년대비 증가로 전환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보험업(9.9%), 보건·사회 복지업(6.6%), 하수·폐기물 처리업(5.0%), 도소매업(4.3%), 협회·개인서비스업(3.0%), 사업시설관리·지원서비스업(2.2%)은 ‘11년 서비스업의 평균증가율(2.2%)을 상회하는 생산성증가를 시현했다.
반면, ‘11년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11.0%)은 생산(2.3%) 증가보다 노동투입량(15.0%)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노동생산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