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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코리아 한윤석 대표이사
[산업일보]
멈출 줄 모르는 폭풍 성장으로 아시아 시장을 잠식해 나가고 있는 ABB 코리아가 ‘2015년까지 1조 원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를 내놓아 관련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인 ABB그룹의 아시아 전략적 요충지라 할 수 있는 ABB코리아가 최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2012년 상반기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ABB코리의 한윤석 대표이사를 비롯한 정현모 부사장, 민영옥 부사장, 최민규 부사장, 오무승 부사장이 참석해 ABB그룹 소개와 신제품 소개는 물론, 2015년 계획 등 ABB코리아의 2012년 핵심 전략을 공개했다.
ABB그룹은 전기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으로써 세계적인 입지를 다져왔으며, 전 세계 공공사업체와 산업계 전반에 효율적인 전력 사용을 위한 독보적 기술력을 펼치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발표를 통해 “ABB그룹은 전 세계를 8개 권역으로 나눠 경영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ABB코리아는 중국, 일본, 대만과 함께 아시아 지역에 속하며, 지난해 매출 5,000억 불, 수주 5,500억 불을 달성해 아시아 부분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표는 “지난해 미국 M&A를 통해 ABB그룹은 큰 성장을 이룩했으며, 인도, 아시아 또한 크게 성장했다. 그 중에서도 ABB코리아는 지난해 한국 시장 경기가 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순수한 자연성장만으로 전년 대비 27% 수주 성장을 이뤄냈다. 이는 ABB그룹 내에서도 화제다”고 전했다.
정 부사장의 발표가 이어지면서 ‘2015년도 전략’이 공개됐다. 정 부사장은 “전기 엔지니어링 시장에 있어 ABB그룹은 신흥국가의 성장에 집중적인 투자와 발전을 이룬 회사다. 또한 오토메이션과 파워, 이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세계적 선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Service, Data Center, Wind, Rail, Smart Grid, Semiconductor, Water, Energy Efficiency 등 7개 부문을 2015년까지 긴 안목으로 성장시켜야 하는 분야로 선정, 각 분야에 책임자를 선정하고 마케팅 또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부장은 “각 국가가 자기 국가 내에서 생산과 판매, 마케팅,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비즈니스가 가능할 수 있도록 그 밸류체인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2015년까지 이머징 국가(신흥국가)와의 R&D 체결을 통해 1조 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오 부사장은 ABB그룹의 2012년 상반기 신제품으로 발전과 수력 산업분야를 위한 보완된 토털 플랜트 자동화설비인 ‘Symphony Plus’를 소개했다. Symhony Plus는 ABB그룹의 가장 성공적 제어설비인 Symphony family의 최신 세대로, 기존 제품의 난제를 보완하고, 발전과 수력 산업 분야에 활용되는 제품이다.
오 부사장은 “기존 제품과 신제품의 연계성을 강화해 보다 발전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히며, “Symphony Plus는 워터, 발전, 자동화에 적절한 시스템으로써 최적화를 위해 다양한 특징과 기능을 보안, 친환경적 확장과 최적화는 물론 신재생에너지에 적절하게 적용가능하다. 발전 계통과 워터 계통의 초석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날 최 부사장은 ‘오늘날 에너지 시장의 직면 과제와 M&A’에 대해 발표했으며, 민 부사장은 2015년 성공 전략을 서포트 할 ABB코리아의 인사전략을 들려줬다.
한편 ABB의 신제품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Automaton Word 2012’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