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 해 12월 29일 경기도 용인에서 1개소로 시작된 알뜰주유소는 4.25일 기준, 459개(자영 93개, 고속 34개, NH 332개)까지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지역의 경우에도 현재 4개소가 운영중이며, 상반기중 3개소 이상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 유통구조 개선방안에 따라 서울지역에서 보다 많은 신청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알뜰주유소가 확대되면서, 알뜰주유소에 의한 유가 안정화 효과도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4월 25일 기준 전국 자영 알뜰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2,022원/ℓ이며, 각 자영 알뜰주유소의 판매가격을 소재지역(시군구) 평균가격과 비교한 결과 알뜰주유소가 휘발유는 35.94원/ℓ, 경유는 43.53원/ℓ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알뜰주유소 입지지역의 가격 인상폭은 전국 평균 인상폭에 비해 낮게 형성, 알뜰주유소에 의한 가격인상 견제 효과를 확인했다.
전국 평균가격 상승폭(77.36원↑)에 비해 알뜰주유소 소재시군구(58.3원↑) 및 반경 3km(52.2원↑)이내 주유소 인상폭이 작게 형성됐다.
알뜰주유소 전체적으로는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나, 개별 알뜰주유소간 판매가격은 최저 1,988에서 최고 2,082원/ℓ까지 매우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높은 편차는 개별주유소가 처한 상황(감가상각비, 토지임대, 각종 세금, 금융비용 등)이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나, 특정 주유소는 높은 판매가격에 대한 논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알뜰주유소 중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형제주유소(서울 금천)의 경우, 알뜰주유소 평균보다 60원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알뜰주유소 보다는 94원 높은 수준이다.
정부 관계자는 각 주유소 판매가격의 적정성은 주유소의 매 시점별 가격결정 전략* 및 주변지역 경쟁여건 등에 영향을 받으므로, 일정 시점의 가격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