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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억원대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 '철퇴' 수익금 몰수
박지우 기자|churro@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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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억원대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 '철퇴' 수익금 몰수

기사입력 2012-05-16 16: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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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억원대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 '철퇴' 수익금 몰수


[산업일보]
필리핀 등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개설, 서울 강남 유흥가를 중심으로 회원 2,000여명을 모집한 뒤 1회당 최대 300만원까지 국내·외 각종 스포츠 경기에 24시간 배팅하도록 하면서 수백억 원 상당 도박을 개장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청장 구은수)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2일 필리핀 등 해외에 서버 및 콜센터를 두고 1년 7개월간 538억원대의 도금을 입금 받아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 '브이아이피'(vip-vvip.com)를 개설, 운영한 정 모씨(36세, 남) 등 3명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이 사이트 운영자 서울강남 유흥업소 웨이터 출신으로 동료 종업원을 사이트 운영에 가담시키고 업소를 출입하는 고객을 상대로 도박 사이트를 홍보, 1,5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이들 일당은 지난 2010년 5월경부터 올해 1월 중순경까지 대포통장 19개를 이용, 도박행위자들로부터 538억원 상당을 입금받아 국내외에서 벌어지는 야구, 축구, 농구 등 스포츠 경기를 상대로 승·무·패를 맞추는데 도금을 배팅하게 하는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20여억원 상당의 불법수익을 취득한 혐의다.

특히 사이트 운영자는 지난 해 7월경 도금계좌가 지급정지되자 수사가 시작된 것을 알고 단순 도박행위자로 가장해 경찰조사를 받으며 경찰의 수사방향을 파악하는 등 수사에 대비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상습도박 행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사이트 홍보책 박모씨를 검거한 후 계좌 분석 및 해외 출입국 자료를 근거로 치밀한 조사와 분석 끝에 실제운영자 정모씨와 콜센터 총책 최모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검거했다.

충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도박사이트 운영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면서 효과적인 수사를 벌이기 위해 금융기관과 협조, 불법 도박사이트 관련 계좌에 대한 철저한 계좌정지 등을 통해 수익금 유통 차단에 주력한 결과 도박자금과 불법 구매한 차명계좌(대포통장)를 사용하지 못하게 해 사이트 운영에 압박을 가하고 1,000만원 이상의 상습도박자 70여명을 입건하는 등 도박참여자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펼쳐왔다.

사이트 운영이 어려워진 이들은 결국 지난 1월 사이트 운영을 중단했다.

충북 경찰관계자는 '도박은 서민에게 일확천금을 꿈꾸게 하고 신성한 근로의욕을 저해하여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까지 하는 대표적인 서민경제침해범죄로 최근 온라인 도박사이트가 난립하여 서민에 미치는 악영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에서 도박사이트를 개설하여 운영하던 실제 운영자를 검거했다'며 '인터넷 도박 뿐 만 아니라 전자상거래 물품사기 등 각종 서민경제침해범죄를 엄단해 건전한 사이버 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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