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ATC R&D Job Fair 개최, 기업 R&D성과-고용 연계

[산업일보]
중소·중견기업의 혁신역량과 기술개발 성과를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하고 기업을 선택함으로써 우수 R&D 기업의 성과와 고용을 연계하는 행사가 열렸다.

지식경제부는 코엑스에서, ‘12년 ATC(Advanced Technology Center)로 선정된 25개의 중소·중견기업에게 ATC 지정서를 수여하는 한편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우수기술 연구센터(ATC) 지원사업의 R&D성과와 채용정보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2012 ATC R&D Job Fair'를 개최했다.

ATC사업은 지난 2003년도에 시작된 지식경제부의 대표적인 중소·중견기업 R&D 지원사업으로서, R&D 집중도가 높고 우수한 기술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연구소를 선정해 최대 5년간 매년 5억원 정도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정재훈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실장은 ATC기업들의 혁신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전문기업이 양성될 수 있도록 ATC 사업에 대해서는 지원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0년까지 약 1천개의 ATC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간 ATC사업으로 지원된 기업중 135개 기업이 참가해 기술개발 성과물을 전시했고, 신규 선정된 기업을 포함해 70여개 기업이 채용을 위한 부스를 동시 운영했는데, 기존 단순상담 위주의 백화점식 채용박람회 방식에서 벗어나, 구직자가 각 기업의 기술개발성과를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하고 기업을 선택함으로써, 기업의 R&D성과와 고용이 연계되도록 했다.

아울러, 성과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기술분야별로 연구실적발표회도 진행해 각 연구자의 기술개발경험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ATC협회(회장: 박선순)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마이스터고지원센터(센터장: 장명희)는 이날 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업이 보유한 장비를 활용한 실습 프로그램 운영, 우수인력 확보 채널 구축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마이스터고 학생 120여명을 초청해 전시장 관람은 물론, 조성인 기술명장(삼성중공업 부장, 배관설비 기술명장)의 초청특강 및 멘토와의 대화 등을 통해 기술인재의 꿈을 심어주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