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멘토, 첨단기기 시장 공략 ‘가속화’

[산업일보]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기술 및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멘토(www.mentorkr.com, 대표 양영인)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커져가고 있는 스마트 모바일 기기 등 첨단 기기 시장 공략을 위한 가속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국내 대표적인 EDA 행사인 ‘Mentor Forum 2012’가 28일 서울 JW메이어츠 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이를 위해 멘토 그래픽스의 월든 C 라인스(Walden C. Rhines) 회장이 방한해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한국멘토의 사업전략에 대해 밝혔다.


라인스 회장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전통적인 주력 시장이었던 반도체 및 전자, 자동차 등의 산업을 비롯해 일반 소비자 대상의 스마트 모바일 기기 등의 첨단 기기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멘토의 사업 현황에 대해 “한국멘토는 25년간 주요 전자 관련 회사들과 EDA 소프트웨어 파트너로 일해 오면서 PCB와 관련된 솔루션 분야 선도기업으로써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90년대에는 Physical Verification, Mixed Signal Solution 및 System Level 설계분야, 2000년대 중반부터는 RET(Resolution Enhancement Technology: 해상도 향상 기술)을 적용한 OPC(Optical Proximity Correction: 웨이퍼 표면에 빛으로 회로를 만들 때 발생할 수 있는 리소공정 문제를 줄임) 솔루션을 제공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해 왔다. 특히 자동차 부품 설계 디자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캐피탈 하네스 시스템(Capital Harness System) 및 자동차 네트워킹 솔루션(Car Networking Solution)을 보급하며 한국 주요 자동차 생산 기업들의 글로벌 도약에 일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멘토가 국내 기업 고객들과의 관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뒤, “국내 기업들의 기술적 요구 사항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표적인 국내 기업 고객들에게 업계 최고의 툴과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가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국내 고객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맞춰 지원 및 기술 인력을 충원하는 등 지사의 규모와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멘토의 국내 판매 주력 제품에 대해서는 “한국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최첨단의 반도체, 전자제품, 스마트 기기 등이 생산되는 나라다. 실제로 디자인의 복잡성과 고용량 고집적(Capacity) 제품의 개발이 늘어나면서, 시제품 설계와 테스트에 사용되는 에뮬레이션 시스템(Emulation System)과 자동 배치·배선 툴인 P&R(Placement & Routing) 관련 솔루션 등이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Mentor Forum 2012’에서 라인스 회장은 다양한 업무 파트로 나누어진 제품 설계 디자인 과정에서 최적의 결과물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모든 설계 관련 모든 데이터를 통합해 공유할 수 있는 단일 플랫폼 운영에 희망을 걸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디자인의 각 영역에서 필요한 것과 차이점을 빠르게 파악해 조율하는 것이 혁신 제품 개발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길이라고 주장해 멘토의 향후 방향과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