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로봇(대표 강석희)이 11일 일산 KINTEX에서 열린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에서 신형 제조용 로봇 2종과 로봇 제어기를 선보여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동부로봇이 첫 선을 보인 제품은 신형 데스크탑 로봇, 스카라 로봇, 로봇 제어기.
데스크탑 로봇 ‘DTR-M’ 시리즈는 기존 모델과 비교해 성능과 제어 컨트롤은 동일하면서도 가격은 20% 가량 저렴한 경제형 제품이다. 크기는 물론 중량도 대폭 줄였을 뿐 아니라 동급 제품 대비 최대 파워로 최대 15kg까지 부품을 이동시킬 수 있다. 동부로봇 담당자는 “이번 DTR-M 시리즈의 개발로 저가형 제조업용 로봇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스카라 로봇 ‘DSA 시리즈’는 기존의 주물방식이 아닌 고압의 프레스를 이용해 부품을 별도로 생산한 다음 완제품으로 조립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또한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경량화를 실현함으로써 작업속도가 대폭 빨라져 향상된 작업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 고강성, 고정밀의 하모닉 감속기를 채용해 다관절 로봇에서 발생하는 소음 문제도 해결했다.
로봇 제어기는 로봇에 명령어를 전달하는 속도를 초당 200회에서 1,000회로 높여 로봇의 작업을 부드럽고 섬세하게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동부로봇 담당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신형 로봇들은 외산은 물론 타사 제품보다 다양한 면에서 성능이 월등히 개선됐다”며, “산업현장에서 로봇을 활용하면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시연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