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NI, NIDays 2012서 세계 최초 RF 벡터 신호 트랜시버 선보여

[산업일보]
한국NI가 NIDays 2012 행사를 통해 세계 최초의 RF 벡터 신호 트랜시버 솔루션을 선보여 계측기를 재정의했다.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대표이사 김주엽, korea.ni.com, 이하 한국NI)는 1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국내 엔지니어들의 축제인 그래픽 기반 시스템 디자인 컨퍼런스 NIDays 2012를 개최했다.

이날 김주엽 대표이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황지호 마케팅 총괄 본부장의 기조 연설이 이어졌으며, 측정, 제어, 테스트, LabVIEW, 인사이드테크, 실습의 총 6개 트랙별 35개 이상의 기술 세션을 소개하는가 하면, 18개 이상의 스폰서 부스가 전시됐다.



1000여 명의 엔지니어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특히 NI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VST 솔루션과 소프트웨어로 디자인이 가능한 계측기 'NI PXIe-5644R'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황 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NI는 현재 계측기 시장의 게임 판도를 바꿀만한 계측기를 출시하게 됐다" 고 밝히며, 이 차세대 장비의 4가지 조건으로 ▲RF 스펙의 개선, ▲작고 빠른 저가의 솔루션, ▲다양한 기능 구현 가능, ▲변화하는 새로운 통신규약 대응을 내세웠다.



이어 그는 "'NI PXIe-5644R'는 최대 6.0GHz 주파수 커버리지와 80MHz 순간 RF 대역폭으로 광대한 솔루션을 측정가능하며, 기존 제품인 벡터 사이즈 애널라이저와 제너레이터를 합체해 새 슬롯으로 구성, 사이즈가 작아졌다"며 "사이즈가 작아지면 기능이 그만큼 축소된 것이 아니냐 생각하겠지만, 성능은 하나도 손해보지 않은 최신형 계측기"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아키텍처를 채용한 VST 솔루션을 통한 LabVIEW를 이용해 사용자의 니즈에 맞게 개방형 FPGA 하드웨어를 직접 정의할 수 있다"며 "이로써 사용자들이 원하는 계측기, 어디에도 없는 계측기를 만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로 Qualcomm의 경우 VST를 통해 200배 이상의 테스트 속도 향상을 경험했다고 한다"고 전한 황 본부장은 "VST는 최신의 통신 규약을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이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바일 시장 진출에 대해 "플렉서블하게 바뀌고 있는 모바일 시장 규모를 수천억 원으로 봤을 때 VST를 활용해 그 시장의 10% 점유를 목표로 정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날 NI LabVIEW R&D팀 부사장인 David Fuller가 내한해 LabVIEW의 최신 버전 소개와 비전을 소개하고, 한국NI 교육센터의 인기 강사들의 기술 세션 등 국내 LabVIEW 개발자를 위한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이날 David Fuller 부사장은 "애플리케이션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융합화돼 가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을 LabVIEW를 통해 모두 운용 가능하게 하겠다"고 LabVIEW의 미래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