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혈액형 따로 있다?
대학생 및 직장인들은 ‘A형’인 직장상사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전 포털 ‘씽굿’(www.thinkcontest.com)과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2040세대 대학생 및 직장인 650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1일~11일까지 ‘혈액형 선호도’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혈액형으로 직장상사는 A형, CEO는 A형, 대통령은 O형을 꼽는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가장 선호하는 직장 상사의 혈액형으로는 A형을 가장 많이 꼽았다. ‘신중하고 차분한 A형’을 선택한 응답자는 전체의 35.3%를 차지했다. 조직에서 안정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A형 타입을 가장 선호한다는 의미이다.
2위에는 ‘즐거운 말동무형인 AB형’이 선택되었다. AB형을 선택한 이들은 29.0%였다. 3위에는 ‘유머감각이 풍부한 B형’(21.6%)이 올랐으며 ‘자기표현이 강한 O형’의 직장상사를 선택한 이들은 13.8%로 4위에 그쳤다.
최고 경영자에게 가장 어울릴 것 같은 혈액형으로는 ‘리더형 - A형’이 47.8%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전체를 아우르며 묵묵히 비전을 제시하는 A형 타입을 가장 선호한다는 의미이다. 이어 ‘중심형 - AB형’이 18.6%로 2위를 기록했으며 ‘두목형 - O형’은 16.7%, ‘감독형 - B형’이16.7%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2040세대 직장인들이 꼽은 ‘대통령직에 가장 어울릴 것 같은 혈액형’은?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0%가 ‘살신성인 두목형이며 때로는 공격적인 O형’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주로 진취적이고 도전적이며 강한 리더십을 지닌 성격이 대통령직에 더 어울린다는 판단 때문이다.
2위에는 ‘스트레스에 약하지만 협상을 잘하는 참모형인 A형’이 30.9%의 지지를 받았으며, ‘창조적이며 예술형인 B형’이 15.5%, ‘천재와 둔재의 극단형인 AB형’이 13.5%로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친구의 혈액형으로 가장 선호하는 것은 외형적이고 화끈한 O형을 가장 선호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성격이 화통하고 친화력이 있는 ‘적극적인 O형’(38.6%)이 친구로서는 가장 좋다는 의미이다. 이어 ‘개성이 뚜렷한 B형’이 26.3%, ‘노력하는 A형’이 21.3%, ‘공상력이 풍부한 AB형’이 13.6%의 지지를 받았다.
연인의 혈액형으로 가장 선호하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3.5%가 “세심하며 사려심이 깊은 AB형”을 꼽았다. 자상하고 배려심이 있는 성격이 연예할 때 도움이 된다는 의미이다. 이어 ‘유머감각이 풍부하며 타인의 마음을 매료시키는 B형’이 33.6%의 지지를 받았으며 ‘보스기질이 강하고 행동 자체가 남성적인 O형’이 13.6%, ‘주도면밀하고 끈기가 있는 A형이 9.0%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결국 연인으로서는 강함보다는 두드러움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
또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혈액형 궁합을 물어보았더니 ‘A-O형 조합’을 선택하는 이들이 27.6%로 가장 많았다. 이는 내향적인 성격과 외향적인 성격이 조합을 이루면 가장 좋다는 생각이었다. 기타 의견으로 ‘B-O형 조합’이 13.6%, A-B형 조합이 9.3%, ‘O-AB형 조합’이 7.6%, ‘A-AB형 조합’이 7.5% 등이었다.
‘자신의 혈액형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73%가 ‘만족한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만족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16.7%에 그쳤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10.1%로 나타났다.
우리시대 가장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은 혈액형에 대해서는 ‘노력하는 A형’을 선택하는 응답자가32.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적극적인 O형’이 26.3%를 차지했으며, ‘개성이 뚜렷한 B형’이 26.1%, '공상력이 풍부한 AB형'이 16.9%의 지지를 받았다.
한편, 2040세대 대부분들은 혈액형과 사람의 성격에 대해 어느정도 ‘관계가 있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우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13.5%, ‘조금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63.3%로 나타나 10명 중 8명 가까이 혈액형과 성격은 어느정도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반면 ‘거의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은 7.3%, “전혀 근거없는 얘기다”라는 의견은 15.6%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