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INTERVIEW] 한국-독일간 협력관계 확대 지원할 터
조명의 기자|cho.me@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INTERVIEW] 한국-독일간 협력관계 확대 지원할 터

한독상공회의소 프리드리히 스토킹어(Friedrich Stockinger) 회장

기사입력 2012-12-01 00:01:38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산업일보]
지난 10월 16, 17일 양일간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독일공작기계협회(VDW)와 한독상공회의소가 주관한 ‘독일 공작기계 심포지엄’이 열렸다. 독일 공작기계 선두기업 20개사와 관련 업계 종사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진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독상공회의소 프리드리히 스토킹어(Friedrich Stockinger) 회장을 만나봤다.


[INTERVIEW] 한국-독일간 협력관계 확대 지원할 터


이번 심포지엄에서 독일 공작기계의 단순한 판매가 아니라 한국과 독일 기업 간의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한국-독일 간 협력관계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해 달라.

한국과 독일 기업 간의 협력은 3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다. 연구개발, 부품(어셈블리) 및 장비 관련 협력으로 기술적인 영역에서의 협력이 바로 그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설명하자면 연구개발 협력은 연구기관이나 대학 등과의 협력을 뜻한다. 현재 독일 바일란트는 영남대학교과 태양광 관련기술의 연구 및 테스트를 위해 실험실을 운영 중이고, 프라운호퍼연구소는 포스텍과 함께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등 한국과 독일은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핼할 수 있는 여지가 많고 여건도 충분히 갖췄다고 생각한다. 산업 분야에서 예를 들자면 메르크라는 회사는 대규모 개발센터를 별로로 설립하고 평판 디스플레이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장비 및 부품과 관련된 협력은 전체적인 장비 외에도 각 파트별로 서플라이어들과 협력들과 협력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가령 트럼프의 경우 평판 디스플레이를 생산할 때 높은 주파수를 가진 MF 제너레이터를 적용해 한국 서플라이어가 작업을 면밀하게 잘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어느 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에서 하나의 유닛을 담당하고 있는 서플라이어나 또는 그 하위의 서브 서플라이들에게 독일 기업의 부품이나 제품을 공급한다든지 또는 공동 개발을 한다든지 하는 공조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한국과 독일 기업의 가교 역할을 포함해 한독상공회의소의 역할과 주요 임무는 무엇인가?

한독상공회의소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독상공회의소는 한국과 독일의 관계성을 가진 멤버들로 구성돼 있고, 여기에는 독일 회사가 한국에 와서 사업을 영위하는 경우와 반대로 한국 회사가 독일에 와서 사업을 영위하는 것을 모두 포함한다. 한독상공회의소를 통해 멤버 간 원활한 정보 교환은 물론 공유가 이뤄지고 있고 멤버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요한 정책 결정 시 의견을 한데 모아 전달하기도 한다.

이번 심포지엄처럼 공통의 관심사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행사를 진행하는 것 외에 전시회 참가, 바이오테크닉과 같은 새로운 기술 소개나 한국과 독일 사이의 중요한 테마 등을 중간에서 연결하고 공유하는 역할을 한독상공회의소가 하고 있다. 우리는 공작기계 외에 녹색에너지, 금융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행사들을 기획,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심포지엄은 독일 공작기계 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굉장히 이례적인 행사다. 행사는 어떻게 기획됐나?

이번 심포지엄은 컨택의 장이라 생각하면 된다. 직접 앞에 나와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독일 기업과 청중의 입장에서 프레젠테이션을 듣는 한국 기업이 직접 만날 수 있는 장이자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보통 공작기계는 물론 전시회에 가면 참가기업이나 전시제품의 수가 워낙 많아 특별하지 않으면 주목을 끌기 힘들고 참관객 역시 보다 상세한 정보를 얻기에는 미흡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독일 공작기계 기업 중에서도 품목별 대표기업이 중심이 돼 보다 전문적이고 상세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행사에 참가한 공작기계 20개사는 현재 지사나 대리점, 무역파트너로 한국 시장에 진출해 매우 활동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기도 하다.

한국의 제조업은 비롯해 산업을 평가해 본다면? 독일과 비교해서 다른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10~15년 한국의 조선산업은 많은 비판을 받았음에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연구개발에 매진해온 결과 세계 1위를 자리에 오른 데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 현대자동차나 삼성전자 등과 같은 대기업들도 놀라운 발전과 성공적인 변화를 지속하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중소기업도 국가적인 차원에서 장려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고 중소기업도 보다 활발한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력 향상과 수출품목 확대 등을 통해 보다 세계시장으로 적극 나가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독일의 경우 중소기업의 비중이 훨씬 높다. 이는 정부 차원에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많은 지원이 이뤄졌고 중소기업 스스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까닭이다. 공작기계의 경우 특수목적을 위해 사용되기 때문에 대기업 보다는 중소기업이 더 잘 맞았고 큰 성장이 가능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