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는 종합건설업체 계속 늘어
2012년 말 건설업체수 2006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에서 최근 2012. 12월말 기준 종합건설업체수를 파악한 결과, 전년보다 241개사 줄어든 11,304개사로 집계돼 2006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88년 건설업 면허개방과 1999년 건설업 등록제 전환 이후 폭발적으로 업체수가 증가[’97년 3,896개사 → ’00년 7,978개사 → ’01년 11,961]해 2005년 13,202개사로 정점을 찍은 후, 경기불황과 부실업체 퇴출 등 정부의 강력한 구조조정 의지에 따라 2012년말 업체수는 2005년 대비 1,898개사나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토목건축공사업 및 토목공사업은 건설업 등록·관리 강화에 따른 고유지비용과 SOC부문 등 공공토목공사의 물량 감소가 지속됨에 따라 ’09년부터 감소폭이 확대돼 전년보다 408개사 감소(6.0%↓)한 6,449개사로 집계됐다.
또 동 업종의 진출입 현황을 보면, 최근 5년간 674개 사가 진입한 반면, 등록반납·말소 등 폐업업체는 1,956개사로 나타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축공사업은 전년대비 165개사가 늘어난(3.9%↑)한 4,349개사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9년 부터 공급을 시작한 도시형생활주택(1∼2인 가구의 수요증가에 맞춘 소형공동주택)의 폭발적인 증가와 건설업자만이 시공할 수 있는
건축물의 범위가 대폭 확대(’12.2.5부터 시행, 노인복지시설·고시원·조립식 공장 등 추가) 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참고로 계사년 뱀띠해를 맞아 뱀띠생 CEO 현황을 보면, 전체 건설업체의 8.1%인 914개사 918명이 현직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인사로는, 대림산업(주)[서울, 시평순위 6위] 박찬조 대표이사(53년생), 두산중공업(주)[경남, 10위]의 박지원 부회장(65년생), 쌍용건설(주)[서울, 13위]의 김석준 회장(53년생) 및 (주)부영주택[서울, 69위]의 이중근 회장(41년생) 등이 눈에 띄는 뱀띠생 CEO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