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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RoHS②]대기업 “RoHS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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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RoHS②]대기업 “RoHS 문제없다”

녹색경영 통해 中企와 상생체제 구축

기사입력 2006-06-01 08: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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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EU에 제품을 수출하는 전기전자업체 중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2%. 지난 4월 초, 이들 대기업에 있어 RoHS의 시행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산업자원부의 발표가 있었다. 이는 각 대기업이 RoHS에 대비해 미리부터 환경친화체제를 구축해 놓았기 때문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특집-RoHS②]대기업 “RoHS 문제없다”

대기업은 지금 녹색 경영이 한창

대표적인 기업들의 동향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경우 ’04년 8월부터 프린터 녹색사랑 캠페인을 통해 다 쓴 토너카트리지 회수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또한 반도체 제조공정에서는 ’04년부터 녹색구매를 통한 원부자재 내 EU가 정한 유해물질이 함유되지 않음이 검증된 제품에 한해 ‘RoHS compliant’ 로고를 부착해 판매하고 있다.
△대우일렉은 올해 3월 말까지 전 제품에 대한 RoHS 지침 100% 적용을 완료했다. 대우일렉은 친환경 제품 출시를 위해 ’04년부터 해외 사업장을 포함한 전 사업장에 걸쳐 친환경 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친환경 제품 생산에 적합한 부품을 공급받기 위해 녹색구매 관리규정 및 유해물질관리규칙을 제정해 사규에 등록, 관리하는 등 각 사업장별로도 ISO14000과 연계한 환경시스템을 구축했다. 작년 하반기에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 경영을 선포 했으며, 녹색구매 관리규정에 부합되는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DEC 그린 파트너’로 인정하는 등의 상생 정책을 펼치고 있다. 대우일렉은 지난 4월부터 EU가 정한 유해물질에 대해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검증하기 위해 필요한 시험분석 장비를 사업장별로 갖추고 검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LG전자는 ’03년부터 국제 IMS(International Manufacturing System)의 무연솔더링 기술 고도화 연구 과제에 한국 측 컨소시엄 대표로 자사의 생산기술원을 참여 시키고 있다. 이는 무연솔더링 기술 개발과 국제적 표준화에 대한 공동과제를 수행하며 표준화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품질센터에 ‘유해물질 성분분석 랩(Lab)’이라는 수 있는 최첨단 검사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해성분의 제거, 부품 대체 등의 활동을 수행중이다.
또한 ’05년부터 친환경 인증제(LGE 그린 파트너쉽)를 도입했다. 이는 LG전자가 친환경 인증 기준에 부합한 친환경 품질보증 체제를 구축한 협력회사에 수여하는 인증이다. ’04년부터는 유해물질 관리 기준에 대해 협력회사가 충분히 이해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친환경 규제 대응 매뉴얼을 제작, 배포함으로써 상호간 윈-윈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PCB도 친환경 기술 도입…협력업체도 RoHS 대응 완료

[특집-RoHS②]대기업 “RoHS 문제없다”
▲ 삼성전기에서 양산중인 휴대폰용 친환경 기판
LG전자, 삼성전자 등은 지난 2월 ‘친환경 PCB 기술 및 국제표준화 동향 세미나’에서 “대기업은 RoHS에 대비한 인쇄회로기판의 재료공급 및 제조공정의 개선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대기업의 자신감은 지난해부터 본격화 된 PCB 생산 전기전자부품 업계의 친환경 제품 생산체제 구축으로부터 왔다. 부품의 주요 수요자인 대기업들이 RoHS에 지침에 따라 부품의 녹색 구매를 선언함에 따라 부품업계도 친환경생산체제로 급속히 전환해 온 것이다.

중견 PCB업체인 대덕전자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친환경 원자재 구매를 위한 전사적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환경 유해물질 포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분석설비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수그룹 계열 이수페타시스는 친환경 제조혁신 프로그램 ‘에코 로드맵(ECO roadmap)’에 따라 친환경경영에 돌입했다. 이미 ’04년 폴리디페닐과 폴리디페닐에테르 등 할로겐 계 화합물질 사용을 전면 금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EU의 RoHS 관련 규제 물질을 전량 폐기하고 전 공정을 친환경체제로 전환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1월 친환경 기판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RoHS 규제에 대응코자 기판 전문 생산 단지인 부산사업장에서 본격적인 환경기판 양산에 돌입했다고 한다. 기존 기판에 사용되던 유해물질인 할로겐 계열의 브롬을 대신해 인 계열의 난연제를 사용해 환경에 무해한 기판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제작된 기판은 납보다 고온에서 견딜 있어 무연솔더링까지 가능한 효과를 거뒀다고 삼성전기 측은 밝혔다. 이 친환경 기판은 현재 일부 휴대폰 업체에 승인이 완료돼 대량 공급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는 RoHS가 본격 시행되면 친환경 기판에 대한 수요가 점차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07년부터는 부산사업장 내에 친환경 기판 생산 라인을 별도 구축해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시행될 환경 규제에 대한 대기업의 대응은 앞서 본바와 같이 안정화 단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새로운 규제에 대한 국제 표준을 선도해 가기 위한 개발까지 발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이제는 자금력과 기술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어떤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가에 관심을 기울일 때이다.



미디어다아라 전은경 기자(miin4862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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