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표준물질 정보를 한 눈에
기표원, 표준물질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최갑홍)은 26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표준물질에 대한 각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표준물질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표준물질이란 음주측정기 교정용 표준 알코올 가스나 유해중금속 정밀 측정을 위한 납(Pb) 표준용액과 같이 시험분석 장비의 정확도를 맞추거나 물질의 조성 또는 특성을 평가하는데 사용되는 기준물질을 말한다.
국제표준물질 종합정보시스템은 표준물질의 종류가 다양해 한 국가에서 전 표준물질을 개발(현재 26개국, 28,000종 개발)하는 것이 불가능함에 따라 각국이 필요한 물질을 개발한 후 모든 국가가 상호 활용할 수 있도록 국제적 데이터베이스(COMAR)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구축하는 표준물질 종합정보시스템은 산업자원부의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06~’10년(5년간)까지 20억원을 투자해 현재 표준물질을 개발하고 있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국가코딩센터를 설치하게 된다. 이 센터에서는 국내에서 개발된 494종의 표준물질에 대한 DB구축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구축 시스템은 COMAR에 가입, 연계해 운영한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국내 표준물질을 COMAR에 등록함으로써 국내 표준물질의 국제적 공신력을 제고는 물론, 품질을 향상시켜 측정의 정확도 및 시험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 표준물질정보를 한눈에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는 이 시스템을 통해 국내 표준물질 생산업체는 수요가 많은 표준물질의 조기 개발을 통한 수입대체를, 수요자는 필요한 표준물질을 저렴하게 공급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연간 표준물질 수입액은 약 600억원에 이른다.
※ COMAR(Code of Reference Material, 국제코딩센터/국제표준물질데이터베이스)
COMAR의 조직은 중앙사무국(독일 재료시험소)과 미국·독일·프랑스·영국·EU·러시아·캐나다·일본·중국·인도 등 16개국의 국가코딩센터(Coding Center)로 구성돼 있다. 국가코딩센터는 기술력과 경험이 풍부한 연구기관(1국 1기관)에서 담당하며, 자국 내 표준물질의 인코딩 및 업데이트를 수행한다.
미디어다아라 이경옥 기자(withok2@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