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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이온빔 장치 국산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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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이온빔 장치 국산화 박차

민간기업에 제작기술 이전…연간 100억원 수입대체 효과 기대

기사입력 2006-12-13 14: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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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의 성과물인 ‘산업용 이온빔 장치 제작기술’이 국내 민간기업을 통해 상용화된다.

산업용 이온빔 장치 국산화 박차
▲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제작된 산업용 이온빔 조사장치(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단 보유)
과학기술부는 13일, 한국원자력연구소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단(단장 최병호)이 ‘산업용 이온빔 장치 제작기술’을 설비제작 전문 벤처기업인 아이시스(주)에 이전하기로 합의하고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이후 첫 매출액이 발생한 시점부터 5년간 매출액의 3%(최소 1억2천만원)의 기술료를 받는 조건이다.

산업용 이온빔 장치는 양성자, 헬륨, 질소, 아르곤, 제논 등의 이온을 대량으로 발생시킨 뒤 이를 수십 keV 이상으로 가속해서 물질 내에 주입하거나 표면에 조사하는 장치다. 금속 표면의 경도, 내마모성 및 내부식성 향상, 고분자 표면의 전기 전도도 향상, 자외선 차단, 광투과율 조절 등 물질의 표면 개질과 미세가공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번에 이전한 ‘산업용 이온빔 장치’ 제작기술은 한국원자력연구소가 개발한 기술을 모태로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의 양성자가속장치 기술을 응용, 장치 각 부분을 개량해 이온빔 조사처리 능력을 기존 장치보다 수배 이상 높이고 장비의 범용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아이시스(주) 배상열 대표이사는 “고분자 플라스틱을 전도체로 바꾸고 전자파 차폐 기능을 띠게 하는 등 이온빔 장치의 활용 분야는 다양하다”며, “특히 나노가공, 나노소재 생산 등 향후 나노기술을 구현하는데도 이온빔 장치 기술이 크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온빔 장치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04년 기준 연간 약 12억달러이며, 국내 시장의 경우 반도체 도핑용으로 수입된 것만 1억8천만달러에 달했다. 이온빔 조사장치의 대당 가격은 10억~40억원으로,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한 이온빔 장치의 국산화로 제작원가도 상당히 낮춰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다아라 이경옥 기자(withok2@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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