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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기술 일류기업] 풍산레이저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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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기술 일류기업] 풍산레이저기술

15년 외길 노하우, 레이저 용접의 대표주자

기사입력 2007-03-05 1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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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금형 보수용 레이저용접 최고기술 보유… 제품변화에 능동적 대응

어린 시절 만화영화 속에서 사람을 공격하고 비행기를 떨어뜨리던 레이저빔이 이제는 사람을 치료하고, 비행기를 보수해 다시 날게 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미세 금형수정에 레이저 용접이 적용돼 모재의 변형을 최소화하고 작업 시간을 단축시키면서 최근 빠르게 진화하는 정밀금형 시장 등에 대응력을 높이는 전초를 마련하고 있는 것. 이 같은 최첨단 레이저 용접기술의 선방에 국내 기업 풍산레이저기술이 있다.

[일류기술 일류기업] 풍산레이저기술

풍산레이저기술(대표이사 황병극, laserall.com, 이하 풍산)은 지난 '92년 설립 이래 현재까지 15년간 레이저 기술 외길만을 고집해왔다. 수술실에서 사용하는 레이저 칼이 순간 절제를 통해 피 한 방울 내지 않는 것을 본 황병극 대표가 좀 더 강한 파워의 레이저로 금형을 보수하면 모재변형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를 내면서 출발한 회사가 풍산이다.
회사 설립 당시 황 대표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을 돌며 최상의 레이저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을 찾아 나섰고 독일에서 그 해답을 구하게 된다. 당시 낮은 파워의 의료용 레이저 장비만을 생산했던 독일 기업들은 황 대표의 기술제안을 받아들였고 공동투자와 개발 기간을 거친 후 '98년 금형보수용레이저용접기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현재는 독일 비전( Vision GmbH)社의 금형보수용레이저용접기가 풍산을 통해 국내외 산업현장에 제공되고 있다.

모재 변형 없이 초고속 정밀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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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산레이저기술은 지난 '92년부터 국내 산업현장에 고효율 레이저 용접기를 공급하고 있다.
풍산이 선보인 금형보수용레이저용접기를 처음 접한 용접업계의 반응은 '믿을 수 없다'였다. 용접을 통해 보수된 금형, 분명 모재의 변형을 일으키거나 혹 흠 없이 작업을 마쳤다 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떨어지고 말 것이라는 게 용접업계의 예상이었다. 이러한 싸늘한 시장 반응에 가장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은 기술영업 뿐이었다고 황 대표는 말한다.

소비자들과 함께 독일 현지로 기술탐방을 다녀오고 레이저로 보수한 금형들을 눈으로 확인시키며 장비에 대한 기능과 기술들을 직접 교육하는 방식이 차츰 현장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소비자들은 레이저빔을 통한 빠른 용접작업이 모재의 변형 없는 깔끔한 금형 보수를 가능케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한 담금질을 한 쇠가 단단해 지는 것과 같은 원리로 레이저가 순간적인 열처리와 함께 저온의 알곤가스를 주입하면서 보수 부위를 더욱 강하게 한다는 사실도 인식하면서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다.

특히 이 같은 고성능의 레이저금형보수용접은 정밀한 전자제품 금형 보수에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 제품의 국제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고 황 대표는 설명했다. "일례로 두세 달에 한 번씩 라인업을 하는 핸드폰의 경우, 빠른 금형수정은 신제품 개발과 직결되는 중대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레이저금형보수용접이 가능했던 국내 기업들은 일본이나 미국이 금형을 새롭게 제작하는데 걸리는 3주의 기간을 하루로 단축하면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다"며 황 대표는 자사의 기술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글로벌 기업 표방, 비전150제품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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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산레이저기술의 주력제품 금형보수용 레이저 용접기 Vision150
전혀 새로운 용접기의 등장은 일본의 금형업계도 술렁이게 만들었다. 불량금형제품에 용접을 한다는 것에 대해 큰 불신을 갖고 있던 일본의 경우 국내 시장보다 더욱 차가운 반응으로 일관했다. 풍산의 말을 믿지 못한 일본 금형기업들이 상용화 초기 우리나라를 찾아 레이저금형보수용접기의 작업 상황을 눈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기술에 대한 믿음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자연스레 형성됐다. 보수를 통해 완성된 금형들을 사용해 본 일본 기업들은 시간이 지나도 금형의 균열이 발생하지 않자 레이저기술의 우수성을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99년부터 일본에는 풍산의 제품을 자국에 공급하는 회사가 설립됐고, 현재까지 풍산 매출의 30%정도를 차지하는 큰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풍산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중국 아시아 5개국에 대리점을 확보하고 비전150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 일고 있는 아시아권 금형산업의 비약적인 성장과 중국 산업 전반의 활기가 올해 금형보수용레이저용접기의 매출 확대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황 대표는 전망했다. 이렇게 사업초기부터 유럽을 제외한 전 세계 독점 판권을 확보한 풍산은 중소기업 단독으로 세계 각국에 매출선을 뚫고 글로벌 기업을 표방하며 성장하는 유례없는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

자동화기술 접목한 기술진화 계속

풍산이 강조하는 것은 고객의 불편을 함께 나누고 그들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는 마음가짐이다. 이렇게 마음을 나누는 영업 때문인지 풍산의 사무실 입구에는 제품을 사용한 고객들이 친필로 보내온 감사카드들이 진열돼 회사를 찾는 이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한다.

하지만 풍산이 가장 보람을 느끼는 부분은 레이저용접기를 통해 그동안 대표적인 3D업종으로 인식돼온 용접현장에 안전한 작업을 가능케 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한다. 기존의 용접작업은 인체에 치명적인 연기를 발생시키는 문제를 낳았다. 하지만 레이저 용접기는 연기의 발생을 줄이고 눈으로 빛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는 셔터 등의 장치를 부착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해준다는 것이 황 대표이 설명이다.

이렇게 사람을 생각하는 풍산의 R&D는 자동화기술 접목하면서 제품의 가격을 절하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다. 국내 노동자의 기피현상으로 외국인 노동자로 용접현장이 대체되고 있는 현 상황이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하지만 로봇이 위험성 높은 인간의 작업을 대체하게 되면 제품 가격 또한 비례해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영세한 중소업체에는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다. 풍산은 앞으로도 이 같은 수요자들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해 높은 성능과 대중적인 가격의 장비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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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산레이저기술의 R&D는 자동화기술 접목하면서 제품의 가격을 절하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다.


레이저 마킹기 시장 발굴

풍산은 국내 금형보수용레이저용접기 분야의 개척자이자 이 분야의 독보적인 기업이다. 현재 국내 전체 금형보수용레이저용접기 시장의 95%를 장악하고 있다고 황 대표는 말했다. 하지만 황 대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넓은 레이저 시장 발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회사 내에서 명맥만을 유지하던 레이저마킹기 시장에 적극 투신해 이 부문에서만 지난해 대비 30%이상의 매출신장을 기록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는 기존의 수입해오던 독일 CAB社의 레이저마킹기와 자체브랜드로 개발된 화이버 방식 마킹기를 국내에 공급하면서 그동안 축적해온 레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특화시킨 제품을 제작해 풍산의 이름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08년까지 안정적인 레이저마킹기 시장을 구축하고 다시 '09년부터는 레이저커팅기 분야로 발을 넓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류기술 일류기업] 풍산레이저기술
▲ 풍산레이저기술은 올 한해 레이저마킹기 시장에 적극 투신할 계획으로 이 부문에서 지난해 대비 30%이상의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사업 확장 작업을 통해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회사의 홈페이지 도메인인 레이저올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모든 레이저 제품군을 국내 산업계에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황 대표는 말했다.

국내 2만여 용접업체 중 금형보수용레이저용접기를 사용하는 곳은 200여사로 아직 1%의 적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날로 고도화, 정밀화 돼가는 금형업계의 수요를 만족시키는데 향후 10년간 레이저용접을 대체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은 없다고 황 대표는 강조했다.

때문에 풍산의 행보는 1%의 시장수요를 100%로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마케팅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베이징 나비의 사소한 날갯짓이 뉴욕에 큰 폭풍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오늘 풍산레이저기술(주)가 보여주는 작은 몸부림이 국내 산업계의 큰 발자취를 남기길 기대해 본다.

[월간 산업제품정보 3월호 발췌 기사]

산업일보 전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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