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알루미늄 복합도체' 업계 주목
변압기업체 내달부터 적용 검토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이 개발한 신소재 ‘구리 피복 알루미늄 도체(제품명-엘크, ELC-Economic Light Copper)’에 대해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개발 신소재는 중전기 원가절감은 물론 전기조합 구심력 유지에도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조합은 최근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신소재에 대한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상용화 적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구리 도체 대신 구리피복알루미늄 도체를 사용함으로써 가격과 중량을 낮춘 게 특징이다. 전기조합은 또 신소재를 변압기에 처음 적용한 뒤 배전반, 전선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대해 변압기업체 한 사장은 “구리에 비해 저렴할지라도 성능검증은 물론 현행 생산시스템과의 호환성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한전 연간단가입찰이 종료 되는대로 신소재에 대해 본격적으로 검토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압기업체는 전국 3개 사업조합이 중심이 돼 한전 연간단가계약 입찰을 진행하고 있으며 4월부터는 신소재 적용을 사업조합 차원에서 검토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배전반업체 한 사장은 “구리 대신 알루미늄을 적용한 부스덕트나 케이블이 통용되고 있어 구리-알루미늄 복합 소재도 성능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신소재 상용화는 국가적 이익은 물론 조합과 조합원사가 상생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될 수 있다”며 “시장 개척 과정에서 조합이 어떻게 사업을 이끌어 나가는 가가 상용화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종합중전기업체 한 전무는 “동등한 성능을 보증하고 가격과 중량에서 경쟁력을 갖는다면 당연히 확대 보급되겠지만 수요처가 신소재 적용에 따른 초기 리스크를 우려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산단계까지는 변수가 많다”고 신중론을 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