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대만 기업이 북한에 군사 목적으로 전용 가능한 정밀 공작기계를 중국을 경유해 불법 수출해온 사실이 적발됐다고 중국시보가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대만 법무부 조사국의 수사 결과 북한 업체가 베이징의 무역상담회 등에서 대만 기업과 접촉해 북한과 연관 있는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을 수입선으로 위장, 정밀 공장기계를 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작기계는 타이중(臺中)항에 출입하는 북한 선적 화물선에 실려 남포항으로 운반됐으며 대금 565만 대만달러(약 1억 9000만원)은 작년 7월 마카오의 은행 계좌에서 대만으로 송금됐다.
북한에 공작기계를 불법 수출한 것은 타이중의 '정후이(正輝) 국제무역'으로 컴퓨터 디지털제어(CNC) 공작기계를 북한의 '연하기계'에 반출한 혐의로 지난달 적발돼 법무부 조사국의 조사를 받아 왔다.
이로써 북한이 군사 목적으로 쓸 수 있는 정밀 기기 등을 베이징과 마카오 등 중국에서 조달해온 사실이 판명됐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대만, 북한에 정밀기계 불법수출 적발
기사입력 2007-04-06 10:3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