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FTA 독점혜택 5년”삼성硏
한국기업이 독점적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간은 길어야 5년에 불과한 만큼 기업들이 공격적인 진출전략을 짜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5일 삼성경제연구소는 ‘한·미 FTA와 기업의 기회활용’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이나 중국 등 경쟁국들이 미국과 FTA를 체결하게 되면 한국 기업의 상대적 이점은 자동으로 소멸된다며 미·중 FTA는 조기에 실현될 가능성이 낮지만 미·일 FTA는 5년 후에 실현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따라서 5년 후에는 미국시장에 대한 독점적 혜택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업들이 ‘수비’보다는 ‘공격’ 위주의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연구소는 공격적 대응을 위한 전략으로 첫째 미국시장을 한국과 중국에 이은 ‘제3의 내수시장’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으며 둘째 한·미간 게임의 룰인 무역 및 투자관련 법 등에서 글로벌 경영체질을 확립해야 한다는 점을 제시했다.
또 신속, 과감하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인수합병(M&A)이나 전략적 제휴 등 기업·업종에 적합한 구체적 시행계획을 수립할 것, 미국시장에서의 적극적 마케팅으로 브랜드 이미지와 수요기반을 확대할 것, 미국의 우수한 기술과 인재 등 자원을 활용해 미래 수종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 등 5가지 방안을 권유했다.
한편 연구소는 한·미 FTA가 업종별로 미치는 파급효과는 섬유, 자동차, 제약, 기계, 방송·통신 등의 순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