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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年36조 투자 '유망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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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年36조 투자 '유망산업'

기사입력 2007-05-22 11: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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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물산업이 환경문제와 맞물리면서 시장규모가 급팽창, 국내기업 진출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특히, 해외시장은 1000조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어서 블루오션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물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구상할 정도다. 그러나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한국기업의 기술수준이 걸음마 단계여서 기술과 자금에서 우위에 있는 선진기업들의 국내시장 잠식도 우려되고 있다.

■물산업 시장규모 급팽창 전망

유엔 집계에 따르면 2002년 현재 전 세계적으로 12억명이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24억명이 하수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2년 8월 요하네스버그 지구정상회담에서 세계 각국 대표들은 이같은 수를 2015년까지 절반으로 줄이도록 의결(MDGs)했다. 이를 위해 개도국에서만 연간 36조원의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물산업 성장의 가장 큰 동력인 인구도 2075년 92억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2015년에는 세계 인구의 15%인 10억8500만명이 전문 물기업들에 의해 상하수도 서비스를 공급받게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21세기 물산업 성장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면서 "선진국에서는 기존 시설에 대한 재투자 시기 도래와 국민의 환경욕구 증대가, 후진국은 여전히 낮은 상하수도 서비스 보급률이 성장동인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내기업 신성장동력 부상

물산업이 유망한 분야로 떠오르면서 우리 기업들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최근 환경시설관리공사를 인수한 코오롱그룹은 물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 준비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물 산업'을 지목했다. '세계 10대 물 기업'이라는 비전과 함께 세계적인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제시했다. 두산중공업은 차세대 대용량 담수기술 개발과 현재의 대형 위주 담수사업에서 중소형 및 수처리 분야까지의 확대를 통한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도 신사업 일환으로 물산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해외 물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국내에도 물 전문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면서 "외국 진출시 현지 법인과의 합작법인 설립이나 현지 기업의 인수합병(M&A)을 통해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선진 기술 무장 외국계 잠식 우려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착수한 유럽연합(EU)이 국내 물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세계무역기구(WTO)의 서비스시장 개방,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상하수도 서비스 국제표준 도입 등에 의해 향후 국내 시장 문은 대폭 열릴 것으로 보여 외국계 물기업들과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미 세계 최대의 물산업체인 프랑스 '베올리아 앙비론느망'이 지난 1999년 11월 한국에 진출한 이래 자회사를 7개나 두면서 계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석유화학 등과 수처리 위탁운영사업을 펼치고 있는 베올리아는 2005년부터 아시아지역에서 한국을 중국 다음의 목표시장으로 선정했다.
수에즈그룹도 자회사인 '온데오 데그레몽'과 '오조니아 코리아'를 통해 일찌감치 국내시장에 진출해 있다. 영국계인 알베에 테임즈워터도 자회사인 테임즈워터 인터내셔널을 통해 국내전문업체인 대양바이오테크와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2001년 국내시장에 진출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 세계 물시장은 떠오르는 황금산업으로 비유되고 있으나 베올리아, 수에즈 등 일부 다국적 기업이 과점하고 있다ꡓ"면서 "그러나 우리는 해수담수화 등 일부 플랜트 분야를 제외하면 기술력이 부족해 정부차원의 지원을 통해 수출전략 산업화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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