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로봇산업의 메카로 떠올라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등 인프라가 장점
경기침체와 경쟁력 상실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반월 국가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위한 불씨가 살아날 전망이다.
반월공단을 배후로 조성된 바 있는 안산시가 공단 경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공단 활성화 전략으로 (재)경기테크노파크 등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경영안정자금지원 등의 다양한 기업지원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기초자치단체 재정의 한계와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해 반월공단의 구조 고도화와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왔다.
이에 시에서는 자동차 산업과 같이 산업전반에 복합적으로 연계된 산업으로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이어갈 수 있는 미래산업 성장동력의 핵심적 역할이 예상되는 로봇산업을 반월공단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기로 하고 관련 산업전반에 대한 진흥책과 아울러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로봇 랜드 유치에 사활을 건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안산시는 이미 구축된 로봇 관련 인프라와 10여만평에 이르는 시화호 북측 간석지 및 유휴 활용 부지를 통해 로봇산업을 적극 육성하여 로봇산업과 연계한 산업단지의 고도화를 추진하면서 로봇 랜드를 유치하여 우리나라의 로봇산업중심지로서 로봇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것이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로봇산업진흥과 관련하여 "안산지역은 반월공단의 산업현장과 로봇관련 국책연구기관, 대학으로 이어지는 인프라가 완비되었으며, 거대 소비시장인 서울과 수도권이 인접해 있는 지역으로 로봇산업 진흥을 통해 반월·시화공단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이루겠다"라고 강조하고 "반월 국가공단의 관리권자인 산업자원부에서도 장기침체와 공동화를 통해 큰 위기에 봉착하고 있는 반월공단을 위해 과감한 결단이 있어야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2월 경제뉴스 전문인 MBN과 가진 인터뷰에서 로봇산업을 경기도의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전망하면서 "로봇관련 인프라가 구축돠어 있는 안산시를 중심으로 경기도를 로봇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 시켜 우리나라가 2013년 세계3위의 로봇강국으로 진입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반월국가산업단지의 관리권자인 산업자원부 또한 노후 공단 구조고도화 및 공단경기활성화라는 시대적 중책를 안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막대한 국가 예산을 단기에 투입하기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어 안산지역으로의 로봇 랜드 조성을 통해 2˜3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학계 및 기업인 들은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70년대말 수도권에 산재한 영세 중소기업들의 집적단지로 조성되어 국가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했던 반월국가산업단지가 전통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낮은 부가가치와 생산성저하, 공단의 노후화로 발전의 한계에 봉착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바 있어 로봇산업진흥을 통해 미래 핵심기술 사업단지로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된다면 반월국가산업단지의 부흥 및 배후도시인 안산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