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신임사장 ‘3파전’
사장추천委 송인회·이종성·한기인 씨 복수추천...내주 초 결정될 듯
한전기술 신임사장 자리를 놓고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전력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마감된 한전기술 사장공모에 10명이 서류를 접수했으며, 한전기술 사장추천위원회는 이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6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사장추천위원회는 면접을 통해 최종 3명의 후보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후보 3명에는 송인회 전 전기안전공사 사장과 이종성 한전기술 기획관리본부장, 한기인 한전기술 원자력사업단장 등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송인회 씨는 열린우리당 출신의 정치인으로, 전기안전공사 사장으로 부임하면서 처음 전력산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한수원 사장 공모에도 참여하는 등 정치인으로서는 남다르게 전력산업계에 애정을 보이고 있다. 현재 가장 강력한 사장후보로 거론되고 있기도 하다.
또 다른 후보인 이종성 전무와 한기인 전무는 오랜 세월 한전기술에 몸담아 온 전력산업계 베테랑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들 중 1명이 사장으로 선임될 경우 내부승진이라는 의미가 있어 직원들의 사기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의 막강한 지원 속에 송인회 전 사장이 사장 후보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지만, 최근 공기업 감사들의 외유로 인해 공기업 낙하산 인사에 대한 여론이 악화된 것이 악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이종성 전무나 한기인 전무의 내부 승진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현 임성춘 사장의 임기가 내달 17일로 끝나는 만큼 신임사장을 선임해야 하는 주주총회가 17일 이전에 개최될 전망이다. 2주 전에 주총소집 공고를 내야하기 때문에 늦어도 내주 초에는 사장 내정자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