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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산별노조 출범선언 노·사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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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산별노조 출범선언 노·사 긴장

'집안단속' 나선 양대노총 금속…'무노조' 포스코에도 파장

기사입력 2007-06-04 11: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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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철강노조협의회의 철강산별노조 출범 선언은 노동계 안팎의 파장을 불러 오고 있다.

오는 7월, 철강산별노조가 출범할 경우 노동계 내부의 업종간 질서재편은 물론, '무노조기업' 포스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노동계에서는 철강노조협의회 소속노조들이 가입하고 있는 한국노총 금속노련과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집안단속'이 시작됐다.

특히 철강노조협의회 소속 14개 노조가운데 12개 노조가 소속된 한국노총 금속노련은 철강산별노조를 결의한 사업장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에 들어갔다. 6월3일 금속노련에 따르면 5월31일 철강노조협의회 대표자회의 참가한 사업장에 대한 징계논의가 내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금속노련은 이들 노조들의 탈퇴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소속의 철강업종노조는 38개사업장에 1만2천명 규모다. 경우에 따라서는 철강업종노조들의 연쇄이탈도 예상된다.

금속노련에 비해 참가조직이 적은 민주노총 금속노조은 대산별 원칙의 훼손과 함께 자동차업종으로의 쏠림이 우려되고 있다.

14만3천명 규모의 금속노조에서 현대차(4만4천명), 기아차(2만8천명), GM대우차(9천명), 쌍용차(5천명) 등 완성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금속노조 내에서 이들 완성차 4사와 85개 부품사를 합한 자동차업종은 11만2천여명으로, 전체 조합원의 78%를 점하고 있다. 기계금속(1만3천명, 9.7%), 철강(6천300명, 4.4%), 전기전자(5천200명, 3.7%), 조선(5천명, 3.5%) 등 업종이 뒤를 잇고 있다.



철강노조협의회 소속의 한국제강은 지난해 민주노총 금속산업연맹 소속에서 금속노조로 조직형태를 변경했다. 기업별노조였던 세아제강노조의 탈퇴와는 격이 다르다는 판단이다. 앞서 세아제강노조는 지난 28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탈퇴를 결정한 바 있다.

철강업종의 이탈은 금속노조의 대산별 지향과는 달리 자동차업종 중심의 업종노조로 성격을 변모시킬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철강사업장의 연쇄이탈로 이어질 경우 금속산별노조가 '자동차노조'로 위상이 줄어들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때문에 9월 이후로 논의가 유보된 현대제철 등 철강사업장에 대한 '지부' 편제에 대한 목소리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속노조는 규약상 3개 광역시·도에 걸쳐 3천명 이상의 조합원을 둘 경우 기업별지부를 인정하고 있다. 인천과 포항, 당진에 공장을 두고 있는 현대제철은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로 활동하고 있는 당진공장의 거부로, 지부인정 조항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

박유호 금속노조 사무차장은 "한국제강의 탈퇴선언은 금속노조 입장에서 우려스러운 지점"이라며 "진상파악 이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철강산별노조의 출범은 무노조기업으로 분류되는 포스코 내부의 노조활동 강화와 포스코의 독점적 지위에 대한 철강업체들의 대응력 강화가 예상된다.

지난해말 철강업의 전체 종사자는 5만7천여명으로 사무직이 1만4천명, 생산직이 4만2천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포스코에는 1만6천명의 생산직과 1천200여명의 사무직이 고용돼 있다. 하지만 1만6천명 가운데 18명만이 노동조합을 결성, 한국노총 금속노련에 가입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노조의 결속은 철강산업은 물론, 노조활동 면에서도 포스코에 대한 도전적 의미를 내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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