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硏, 3억원 들여 1백억대 '대박'
매연여과장치 플라즈마 버너기술로
공공연구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이 3억원을 들여 개발한 기술로 105억원이 넘는 기술료를 건지는 '대박'을 터뜨렸다.
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기계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DPF(매연여과장치) 재생용 플라즈마 버너기술올 ㈜HK-MnS와 ㈜템스에 이전하는 대가로 초기 기술료 12억원과 최소 경상기술료 93억원 등 최소 105억원의 기술료를 받기로 하고 이날 대덕 기계연구원에서 기술이전 조인식을 가졌다.
DPF는 버스 등 대형 디젤엔진차량에 보급되고 있는 매연저감장치로, 기계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은 기존 DPF 장치들보다 부피가 작고 소요전력도 적어 기존 DPF의 단점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플라즈마 버너 기술은 총 9억9천만원이 들어간 기계연구원의 '대기 미량오염 제어기술 개발' 사업의 일부이며 2003년부터 4년간의 기술개발과정에서 순전히 이 기술개발에만 투입된 비용은 3억원선에 불과하다.
기계연구원이 받기로 한 기술료는 정부출연 연구소들의 평균 기술이전금액이 4천만원, 대학이 1천400만원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초대형 성과이며 연구원측은 계약에 따른 기술료 가운데 60%를 연구자들에게 인센티브로 지급할 예정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계약 가운데는 부호분할 다중접속(CDMA) 기술 이후 가장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계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는 ㈜HK-MnS는 현대자동차에서 분사한 기업이며 ㈜템스는 기계연구원이 지분 일부를 갖고 있는 연구원내 연구 소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