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내 새로운 서울 탄생
서울시 ‘도심재창조 프로젝트 마스터 플랜’ 발표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서울시의 도심재창조 프로젝트 마스터 플랜이 시행되면, 서울시민들은 앞으로 3년안에 새로운 서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시청 태평홀에서 열린 ‘도심재창조 프로젝트 마스터 플랜’ 발표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도시의 브랜드가치가 높아야 세계유통시장에서 잘 팔릴 수 있다”며 “도심재창조 프로젝트 마스터 플랜은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어 “도심재창조 프로젝트 마스터 플랜은 서울의 도심부활의 구체적 계획”이라며 “낙후된 도시을 활성화시키고, 강남북 균형발전과 상권의 부활을 이룰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또 “도심재창조 프로젝트 마스터 플랜을 통해 역사 자연이 어우러진 서울, 관광도시 서울, 외국 도시가 벤치마킹하고 싶은 선진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밖에 “도심을 재창조 하는 과정에서 교통문제 등 다소 불편한 사항이 생길 수 있지만, 불편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해와 관심을 당부했다.
◇북촌·삼청동·인사동 명소 가꾸기
아직도 서울의 전통이 남아 있는 지역인 북촌, 삼청동, 인사동 일대가 주민과 공공이 함께 하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되는, 아담하고 분위기 있는 명소로 바뀐다.
시는 삼청동은 갤러리, 패션, 음식, 카페 등 다양한 문화가 특화된 거리로 활성화하고, 난개발 및 대형 개발을 방지할 계획이다.
북촌과 인사동은 도심 한옥마을과 역사적 전통가로의 특성에 맞는 탄력적 건축기준을 마련해 주민 자발적 유지 관리를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들 지역의 명소 가꾸기 사업은 지구단위계획에 의해 계획적으로 개발되고 관리하게 된다.
◇낙원상가 재정비 기본구상 착수
삼일로 도로 상에 건축된 지상 17층 규모의 낙원상가는 국내 최대의 악기 전문상가이나 도심 조망축의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도심 남북을 연결하는 삼일로의 도로기능과 단절된 남산 조망축을 회복하고 인접 인사동, 파고다공원, 운현궁과의 조화를 위해 내년 8월까지 기본 구상을 마치고, 2009년 8월까지 기본계획 수립한 다음부터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도심 2축 일대, ‘보행자 천국화’
시는 2축 일대에 가로환경을 개선하고 횡단보도 확충, 차없는 거리 조성 및 거리별 명소를 창출해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키로 했다.
또한 도심부에서는 첨단 IT 강국에 걸 맞는 첨단기술을 도입, 언제 어디서나 양방향 정보교류가 가능한 U-city를 구현하고, 특히 삼각동 일대에 디지털 미디어 체험 공간을 민간기업과 파트너십을 이뤄 조성할 계획이다.
◇복합문화축 조성계획
서울시는 대학로~흥인지문~청계천~동대문운동장~장충단길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4축을, 역사와 문화콘텐츠 산업, 패션과 디자인 문화가 함께 하는 복합문화축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이곳을 서울의 신성장 동력산업인 패션·디자인 산업의 메카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사업과 흥인지문 녹지광장 조성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주목할 만한 핵심 프로젝트는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사업이다.
동대문운동장의 야구장과 축구장이 철거되고, 도심속의 역사·문화·녹지공간 등 다목적 공원으로 조성된다.
특히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사업을 통해 매몰된 역사자원을 복원하고 공원내에 서울의 패션·디자인 산업 역량 강화를 선도할 핵심 인프라 시설인 동대문 월드 디자인 플라자가 건립된다.
현재 파리의 퐁피두 센터를 능가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국내외 저명 건축가를 지명 초청해 세계적인 수준의 공원과 디자인 플라자로 설계·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8월까지 작품심사를 마치고 내년 3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는 11월에 동대문운동장 야구장 철거를 위해 야구계와 협의해 대체 및 간이야구장 7곳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동대문 운동장의 입점상인과 노점상 대책도 심도 깊게 마련 중이다.
아울려 흥인문로 지하공간에는 다목적 전시·공연공간이 조성된다.
시는 또한 대표적인 4대문의 하나인 역사문화자원이나 도로에 둘러싸여 고립된 흥인지문에 녹지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은 올해 안에 완료되며 주변지역도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대학로 도심 진입구간 도로 확장 정비와 율곡로 및 장충단길의 보행로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 경찰기동대(2만4794㎡), 국립 의료원(2만8205㎡), 미공병단 및 훈련원(5만6450㎡) 부지도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한 개발방향을 조만간 설정, 계획적으로 개발 및 관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동대문운동장 인접의 대규모 이전 예정지는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사업과 연계하여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도심내 남북 육경축 회복을 위한 세운 녹지축 조성
시는 종로에서부터 퇴계로에 이르는 구간에 세워져 도심을 분절하는 세운상가 일대를 철거하고 폭 90m, 길이 1km에 이르는 약 9만㎡의 녹지를 단계별로 새로이 조성하기로 했다.
먼저, 1단계 사업구간으로 종로에서 청계천구간의 절반에 이르는 폭 70m, 길이 90m의 녹지축을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과 연계해 내년 12월까지 완료하기로 하고 물건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나머지 2단계는 종로~청계천간 중간점에서 을지로에 이르는 구간으로 2012년까지, 3단계 을지로~퇴계로 구간은 2015년까지 최종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약 1조원이상의 녹지대 조성비용은 인접지역의 도시환경정비사업시행자들이 공공시설 설치비용 분담의 일환으로 부담하게 된다.
◇도심내 세운 녹지축을 창경궁과 남산으로 완전 연결
시는 이와 함께 일제 강점기 시절에 율곡로 건설로 단절된 창경궁과 종묘간의 녹지대도 문화재청의 고궁복원계획에 따라 장기적으로 지하차도 건설 등을 통해 단절구간을 완전 복원할 계획이다.
또한 퇴계로에서 남산에 이르는 구간도 장기적으로 서애길 확장을 통한 녹지대를 조성해 궁극적으로 창경궁에서 남산에 이르는 녹지축을 완성할 계획이다.
◇도심속의 신도심 조성으로 도심공동화 방지 및 도심기능 활력화
세운상가 일대 43만8585㎡는 이미 중심지형 세운재정비촉진지구로 지난해 10월26일 지정돼 재정비를 기다리고 있다.
2015년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대규모의 업무·상업·판매 및 주거단지가 조성돼 도심속의 신도심으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화문광장 조성사업
1394년 정도 이래 조선의 역사와 근·현대사의 흔적이 어린 세종로는 산업화의 상징인 자동차 중심 도로로 역할을 했다.
1994년 정도 600년을 맞아 상징가로 조성의 필요성에 따라 광장 조성계획을 수립했으나 13년간이나 미뤄 오던 것을 지난해 12월 세종로 중앙에 광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현재 서울시는 광장조성을 위해 세종로 중앙에 식재된 은행나무 이식을 위한 1차 뿌리 돌림 작업을 완료했고, 6월
현재 아이디어 현상공모를 실시해 접수된 작품을 심사 중에 있다.
시는 내년 2월 착공, 2009년 6월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남대문시장 재정비 및 활성화를 주민과 함께 추진
남대문 시장도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남대문 시장은 1608년 선혜청 설치로 저잣거리가 형성된 이후 1911년 대화재와 변화를 거듭하면서 오늘날의 재래시장으로 유지되고 있다.
최근에는 고급 백화점의 증가로 상권이 쇠퇴하고 있고, 30년 이상된 노후건축물 밀집으로 화재 등 위험이 상존하고 있으며 재래시장의 명성을 점점 잃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아직도 외국관광객이 두 번째로 많이 찾는 지역으로 재래시장 고유의 매력요소를 되살리고 쇼핑환경을 개선한다면 잠재된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관광과 쇼핑의 명소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서울시는 남대문 시장의 복잡한 소유 및 권리관계를 감안해 주민참여형 정비를 추진할 방침이며 상인들도 올해 4월에 남대문 시장 발전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올해 6월에 착수한 정비계획 수립작업이 2008년 6월에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정비사업이 착수될 전망이다.
◇심야 유흥 중심지 북창동을 세계적인 관광특구로 활성화
서울의 대표적 유흥가 및 음식거리인 북창동도 크게 변모된다.
북창동은 관광특구에 걸 맞는 용도를 계획적으로 유도하고 차 없는 거리 및 특화된 가로 조성과 이벤트 및 축제 개최를 위해 다목적 광장을 북창동 중앙에 조성할 계획으로 있다.
북창동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2월이면 보상 및 공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서울역 광장을 동북아 및 통일 수도의 관문으로 재편 준비
시는 서울역 일대의 교통체계 개선을 올해 마무리하고 서울역 앞의 고가도로도 2009년 철거, 2011년 12월 신개념 고가도로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까지 디자인 공모 및 실시설계를 끝낼 계획이다.
또한 서울역 광장의 조망을 가로 막고 있는 민간 건축물을 정비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낙후된 서울역 서부지역 정비도 실시할 계획이다.
◇신청사 신·증축과 연계 시청 주변 지하보행로 정비
시는 신청사 건립과 연계해 시민들이 시청에 접근할 수 있도록 우선 시청~소공로 지하상가 단절구간을 연결하고, 장기적으로는 남대문로, 태평로의 지하단절 구간을 연결해 지하 보행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기존 지하공간과의 네트워크 보완을 통해 보행로 확보와 함께 침체된 지하 상권의 활성화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