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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확 달라진 2호선 10월부터 선보여
고정태 기자|jt@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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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확 달라진 2호선 10월부터 선보여

기사입력 2007-07-30 11: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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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확 달라진 2호선 10월부터 선보여
▲ 10월부터 달라지는 2호선 차량 내부. 통로문, 전체내부, 의자, 노약자석
[산업일보]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는 서울지하철 2호선 노후전동차를 신형전동차로 교체해 오는 9월 시험운행을 통해 첫선을 보인다. 시험운행 기간을 마치게 되는 10월부터는 연말까지 60량, 내년에는 나머지 220량이 도입돼 본격 운행될 예정이다.

하루평균 200만 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2호선을 운행하고 있는 전동차는 모두 834량. 이 중 280량은 82년∼86년 사이에 도입된 차량으로 올해와 내년에 걸쳐 법정 내구연한 25년이 도래되어 차량 노후화로 승객서비스 수준이 다소 떨어지는 상태였다.

이번에 도입되는 신형전동차의 제작은 (주)로템에서 맡았으며, 영국과 일본의 기술을 채용한 기존 전동차와는 달리 대부분 국내기술로 제작돼 서울 지하철의 운영여건에 맞춰 설계됐다. 제작과정에서는 옴부즈맨의 건의와 승객설문조사 등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도 최대한 반영하도록 했다.

차량의 외부는 21세기 트랜드를 반영한 세련되고 깔끔한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으며, 내부는 2호선 고유의 녹색 계통의 색상을 의자 및 손잡이 등에 적용하고 곡선형의 객실설비로 편안하고 미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새로운 전동차에 역점을 두어 개선한 부분은 승객 편의성과 안전성이다.

여름철 객실냉방 용량을 5,000㎉/h를 증대시켰으며, 객실의자를 스테인레스 재질에서 난연 소재의 쿠션의자로 개선했으며, 차량간 통로는 기존에 비해 23cm를 넓히고 통로문에 투명유리의 원터치식 자동시스템을 적용해 노약자, 장애인 등이 편안하게 통로를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객실의자 중간에는 수직 손잡이봉을 설치하고, 노약자석 앞(16개) 및 중앙의 일반손잡이(20개)의 높이도 10cm 낮췄다.

객실내 공기질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산화탄소 감지 센서가 부착되어 있어 환경부 권고기준인 2,500ppm을 초과할 경우 공기유입 댐퍼를 자동으로 개방해 환기하는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으며, 환기방식이 개선돼 지상구간에서는 외부공기를 유입시켜 강제 환기를 하고, 지하구간에서는 내부대류 현상을 이용한 자연환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새로운 전동차는 운행의 안전성도 크게 나아졌다. 최신기술의 전력반도체를 사용한 동력장치와 디지털방식의 제동장치를 채택하고 있으며, 차체 외판 두께는 기존 1.5mm에서 2mm로 강화됐다. 객실내 각종 내장재는 알루미늄에 세라믹 도장을 한 불연소재를 사용했으며, 화재감지기, 비상인터폰을 설치해 불시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승객안전과 열차 운전장애에 밀접한 영향을 주고 있는 객실 출입문장치가 크게 개선돼 안전사고 및 장애가 예방될 전망이다. 기존의 공기식 개폐 방식에서 감지 기능이 뛰어난 전기식으로 개선하고, 출입문 틈새를 최소화하여 볼펜 등 작은 이물질의 유입을 차단할 수 있어 고장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메트로는 전동차 교체 사업과 병행하여 내용연수가 남아있는 구형전동차 재편성을 위한 차종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총 354량 3,46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번 2호선 사업에 이어 3호선 전동차 330량도 2010년까지 신형전동차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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