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2호가 8월 28일 촬영한 그리스 메갈로폴리스 인근 산불피해지역을 확대한 1m 컬러 영상(위). 그리스 제우스 신전 주변 산불피해 지역 1m 컬러 확대 영상(아래) ※사진제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백홍열)은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2호가 촬영(8월 28일, 29일)한 그리스 산불 피해 지역의 위성영상을 공개했다.
8월 28일 촬영한 그리스 메갈로폴리스 주변 지역 영상에는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이 검은 색으로 나타나 주변 지역과 확연하게 구분되고 있으며 확대된 영상에서는 주거지역인 메갈로폴리스 인근지역까지 피해가 확산됐음을 잘 보여준다.
8월 29일 촬영한 영상은 산불이 진화된 지역인 그리스 제우스 신전 주변 지역을 촬영한 영상으로 제우스 신전, 올림픽 유적 등의 주변 지역이 모두 피해를 입는 등 역시 피해지역이 검게 나타나고 있으며 진화된 이후에도 계속 발생하는 연기로 인해 영상 전체가 연무로 인해 뿌옇게 나타나고 있다.
아리랑 2호의 다중분광 밴드는 다양한 특성을 지닌 분광대역을 활용할 수 있으며 본 영상은 산불 피해지역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대역을 조합해 나타낸 영상으로 일반적인 자연색 영상과 달리 산불의 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이 붉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향후에도 국제적인 재해재난 경감, 피해복구 및 예방 등을 위한 인도적 차원에서의 국제적인 협력을 위해 다목적실용위성 2호 영상의 촬영 및 활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