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심층수 산업규모, 2012년엔 1조원 돌파
산업경제연구 논문
내년부터 시장에 진출하게 될 해양심층수 산업의 시장 규모가 2012년이면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승훈 호서대 해외개발학과 교수는 산업경제연구 최근호에 게재한 ‘산업연관분석을 이용한 해양심층수 산업화의 국민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이라는 논문에서 “해양심층수 산업의 시장규모를 추정한 결과 해양심층수 제품이 시장에 출하되는 첫해인 2008년에는 1722억원이었던 시장규모가 2010년이면 5694억원으로 급성장하다가 2012년쯤 되면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해양심층수 산업으로 인한 생산유발효과와 부가가치유발효과, 취업유발효과는 2010년 기준으로 볼 때 각각 1조 556억원, 4379억원, 9311명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분석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생산유발효과의 경우 ‘화학제품’과 ‘음식료품’ 부문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는 해양심층수 제품 생산과정에서 화학제품이 많이 이용되는데다, 음식료품 부문의 산출물도 많이 활용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부동산 및 사업 서비스’와 ‘농림수산품’ 부문 순으로 높았다.
해양심층수 제품의 판촉을 위해서는 광고비용이 많이 소요될 것이므로 광고부문을 포함한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 부문에서 가장 큰 부가가치가 유발될 것이며 농림수산품의 경우도 제품 생산과정에 중간재로 많이 투입돼 상대적으로 큰 부가가치가 유발될 것이라 게 유 교수의 분석이다.
취업유발효과를 분석한 결과 노동집약적인 농림수산품 부문이 가장 효과가 크며 그 다음으로 도소매,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 음식료품, 화학제품 부문 순이었다.
‘심해로 부터의 선물’, ‘21세기 최고의 신 자원’으로 불리는 해양심층수는 태양광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 이상 깊은 곳의 바닷물로, 오염이 되지 않고 질소와 인, 규소와 같은 영양무기염류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유기물이나 병원균이 없는 청정한 해수자원이다.
정부가 내년 2월 4일 해양심층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시행을 앞두고 입법예고한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따르면 해양심층수의 수심은 간조수위선으로부터 200m, 취수해역은 반지름 2㎞이하의 원 형태로 지정된다.
이 법이 발효되면 해양심층수 취수업체는 t당 판매가격의 2.5%에 해당하는 사용료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내야하며 이를 이용해 화장품등을 만드는 가공업체는 t당 평균판매가격의 7.5%, 먹는 물 가공업체는 t당 평균판매가격의 4.6%를 부담금으로 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