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김대중)는 지난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동안 KINTEX 전시장에서 개최한 '2007 한국기계산업대전'의 상담 및 계약실적이 총 20억2천800만달러에 달해 자본재통합전시회의 위상과 규모에 걸맞는 실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05년 전시회에 이은 두 번째 합동 전시회로 개최돼 한국기계전, 서울국제공구전, 금속산업대전 등 주요 전시회가 합동개최돼 해외 인지도 상승, 실수요자 중심의 관람객 유치 등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내실 있는 자본재통합전시회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이다.
한편, 기계관련 전시회 특성상 볼거리는 많지만 큰 재미거리가 없는 이번 전시회에서 참가사는 물론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눈요기를 선사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삿갓맨이다.
삿갓에 도포차림을 하고 자사 홍보를 위해 이색 복장을 착용한 사람은 바로 (주)산업마케팅의 김영환 사장.
5일간의 전시회 기간동안 쉴 새 없이 전시장을 누벼, 딱 한 켤레만 준비한 짚신이 다 닳아 해졌다고 말하는 김 사장은 "대표가 직접 홍보에 뛰어드는 만큼 우리회사의 '기계장터'가 그만큼 자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사업주가 테이블에 앉아 결제만 하는 시대는 갔다"면서, "사장도 회사의 일원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이 개인과 회사를 일으킨다는 신념으로 이번 홍보마케팅을 직접 주도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온라인 기계 직거래 사이트 '기계장터'는 기계거래를 위한 회원가입 및 정보공유를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면서, "기계장터를 통해 국내 산업기계류의 거래가 온라인으로도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국내산업 기여에 대한 바램을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2천명 이상의 해외바이어를 포함해 3개 전시회에를 통해 총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주최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