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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화물선 침몰원인은… 질소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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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화물선 침몰원인은… 질소폭발?

전문가들 " 1300t 선박 3m 파도론 불가능" 가능성 제기

기사입력 2007-12-27 08: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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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파도에 의한 단순 침몰이냐,질소 폭발에 의한 사고였나."
27일 전남일보에 따르면 지난 25일 여수 해역에서 침몰한 이스턴 브라이트호의 침몰 원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1300t짜리 대형 선박이 3m 높이의 파도에 침몰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선박 내 폭발사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6일 오후 1시30분 여수시 삼산면 백도에서 북동쪽으로 12㎞가량 떨어진 해상. 지난 25일 선장 정춘영(54)씨 등 선원 15명이 승선한 인천 선적 이스턴 브라이트(1323t)호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하지만 이날 실종 선원 14명과 침몰 선박을 수색하기 위해 나선 여수해양경찰 226호(250t) 경비정 김준기(55) 함장은 선박의 침몰 원인에 의문점을 제기했다.

78년 해경에 입문해 30여 년간 여수 연안을 누볐지만, 대형 선박이 태풍의 영향이 아닌 3~4m 높이 파도에 휩쓸려 침몰하기란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김 함장은 "선체가 폭파돼 구멍이 나지 않는 이상 해상에서 선박이 이유없이 침몰할 수는 없다"면서 "아직 명확한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내부 충격에 의해 침몰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 해역의 오염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출항한 여수시 소속 행정선 '전남 202호' 박판순(54) 선장도 파도에 의한 단순 침몰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박 선장은 "상선을 시작으로 32년간 선박을 운항하고 있는데, 1300t 선박이 운행도중 파도에 의해 전복됐다는 말은 처음 듣는다"며 "더욱이 화물선은 무게중심이 아래에 있어 웬만한 파도에는 끄떡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침몰 당시 이스턴 브라이트호는 질산 2129t과 톨루엔 7통(200ℓ) 등 화학약품을 운반하고 있었다.

질산은 강한 산성을 띠고 있을 뿐 폭발성은 없는 물질이다. 하지만 질산을 담고 있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용기가 부식될 경우 니켈이 형성되고 니켈과 질산이 만나면 수소로 변해 얼마든지 폭발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와 관련 전남대 화학과 최상원 교수는 "어디까지나 추정밖에 할 수 없다. 하지만 질산이 수소로 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질소를 용기에 충전해야 하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면 폭발할 수도 있다"며 특히 "이날 사고 해안 2개 지점에서 채취해 산성도를 정밀 측정한 결과 정상 ph8.22보다 낮은수치(8.02ㆍ8.04)가 나와 질산이 바다로 유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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