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페라리는 현재 진행중인 '2008 디트로이트 북아메리카 인터내셔널 모터쇼'에서 '430 스쿠데리아', '599 GTB 피오라노'와 함께, 바이오 연료 탑재형 기술이 적용 된 시험용 차량인 'F430 스파이더'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 기술이 적용된 시험용 차량을 개발함으로써 마라넬로에서 생산되는 페라리의 모든 차량은 페라리 고유의 스포티함과 고성능 캐릭터, 최상의 안락함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시장 수요가 요구하는 기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F430 스파이더'에 탑재한 바이오 연료 E85로 가동되는 엔진의 개발은 페라리의 6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6월 마라넬로에서 진행한 기술혁신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당시 페라리는 차 전체의 에너지를 향상시켜서 연료 소비를 감소해 2012년까지 배출량을 40%까지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공개한 바 있다.
'F430 스파이더'의 바이오 연료의 경우, 연료 소모 시스템과 엔진의 CPU가 E85를 사용 할 수 있도록 일부 개조됐다. 특히 CPU에는 엔진이 2 종류의 연료를 모두 같은 압축비로 사용 할 수 있도록 개조됐으며, 기타 기술적인 면에서는 기존의 표준 엔진에서 변형된 점이 없다.
이러한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도록 개조됐을 때 차체 무게는 변함이 없으나, 최대 출력과 토크는 눈에 띄는 차이를 보이게 되고, 환경친화적으로 5% 감량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페라리 관계자는 "북미 지역이 대체 에너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해 바이오 연료 탑재형 F430 스파이더의 공개 장소로 디트로이트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페라리는 총 6천400대를 판매 했으며, 2006년 대비 14%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신흥 시장인 아태지역과 중동지역에서는 각각 50%와 32%의 놀라운 성장률을 달성했으며 중국 시장의 경우, 총 177대를 판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