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필리핀 세부에 200㎿급 발전소 착공식 가져
한국전력(사장 이원걸)은 2월 14일(목) 필리핀 세부市에서 세부 주지사, 국회의원, 나가시장, 필리핀 전력공사 사장 등 필리핀 정부 관계자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급의 세부발전소 본 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을 가진 세부발전소는 국내 최초의 사업주개발 상업운전방식(Merchant plant)의 해외사업으로서 사업주가 발전소를 건설한 후 직접 소유·운영(BOO)하는 방식의 사업으로, 2011년 준공해 향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한다.
투자비는 총 4억5천100만 달러가 소요될 전망이며, 한국전력과 현지 전력회사인 SPC파워 전력회사가 6:4의 비율로 투자해 한국전력이 경영주도권을 가지고 사업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본 사업의 발전소 연료인 유연탄은 한전의 책임하에 인도네시아로부터 장기공급계약에 의해 조달될 예정이나, 장기계약 후에는 한전이 최근 석탄, 우라늄 등의 자원개발사업과 연계해 직접 인근 국가에서 연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세부발전소 건설은 한국의 두산중공업이 100% 건설을 책임지는 ‘턴키(일괄 설계·시공) 계약’으로 참여하여 국내 전력산업 업체와의 동반진출로 약 1억 달러의 수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한전은 필리핀에서도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과 지역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300개 농어촌 지역의 전화사업을 완료 했으며, 향후 2010년까지 460개 지역의 전화사업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은 필리핀에서 운영중인 말라야 성능복구 및 운영 발전사업(650㎿), 일리한 건설·운영 발전사업(1,200㎿), 나가발전소 지분투자사업을 통해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본 세부발전소사업을 개발했고, 세부발전소가 완공되면 필리핀 총 발전설비의 15%에 해당하는 2,030MW를 확보하게 된다.
한전은 필리핀전력공사(NPC) 민영화 추진에 따른 지열발전소 매각입찰 참여와 더불어 민다나오 지역에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