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유압기계 부문 진출… 동명모트롤 지분 53% 인수
"두산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 중 하나로 육성할 것"
㈜두산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국내 유압기기 1위 업체인 동명모트롤을 인수한다.
㈜두산은 5일 서울 을지로6가 두산타워에서 권은영 동명모트롤 대표이사 사장과 강태순 ㈜두산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명모트롤 지분 53%를 총 104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이번 인수를 재무적 투자자(FI) 등과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두산이 자체 조달하게 될 인수자금은 약 2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동명모트롤은 굴삭기용 핵심 부품인 메인 펌프, 주행모터 등 유압기기를 생산하는 업체로서 시장점유율 38%의 국내 1위를 확보하고 있다. 종업원은 370여명으로 지난해 매출 2227억원, 171억원의 영업이익(EBIT), 135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린 바 있다.
회사측은 "이번에 인수한 동명모트롤을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육성하는 한편, 두산인프라코어와 지난해 인수한 밥캣 등과의 시너지 효과로 ㈜두산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중의 하나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건설기계 시장이 호황이고 여기에 동명모트롤의 세계적인 기술 수준과 두산의 국내외 영업 네트워크, R&D 역량이 결합되면 연평균 20% 이상의 지속적 성장이 가능해 인수 3년 후인 오는 2011년에 매출 45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두산 관계자는 "향후 ㈜두산은 동명모트롤을 기반으로 부품 및 기술 중심의 사업을 중요 포트폴리오로 육성시킬 계획"이라며 "이로써 ㈜두산은 주류, 출판, 전자 등 기존 사업과 함께 지주회사 전환 시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계약 체결 이후 4주간 실사를 추진하게 되며 상반기내에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