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일자리 창출 및 고용안정 앞장설 것”
노동계의 ‘인금인상 자제’ 등에 대한 화답
최근 노동계에서 임금인상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이어, 이번에는 경영계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근로자의 고용안정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4단체장은 19일 오전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투자활성화를 통한 고용창출, ▲노사 상생의 동반자적 협력관계 구축, ▲근로자의 고용안정 및 복지증진,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등 5개항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결의문을 발표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왕성한 기업가 정신을 되살려 투자에 적극 나서고,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경제 회복을 선도할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근로자는 기업의 소중한 자산이며 기업경쟁력의 중요 요소임을 인식하고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과 “새 시대에 부응하는 노사 상생의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결의문은 근로자가 기업의 자산이라는 인식과 협력업체와의 파트너십 구축 등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중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평가하며 “한국노총 위원장이 취임사를 통해 밝힌 ‘임금인상 자제 및 노사 안정을 통해 근로자들도 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겠다’는데 대한 화답함으로써 경영계 측에서 노조의 협력제의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재계 관계자는 “이번 경영계의 결의로 노사가 서로 힘을 합쳐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국민 모두가 염원하는 선진국가 건설을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