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산업광산기술부 장관, 이윤호 지경부 장관 예방
가스전과 광물자원 조사…자원협력 실무조사단 파견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18일 바델(Badel) 카메룬 산업광산기술부 장관의 예방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빠른 시일 내에 카메룬의 가스전과 광물자원 조사 등 한-카 자원협력 실무조사단을 파견키로 합의했다.
카메룬의 에너지·자원 분야 정부 고위인사로는 최초로 방한한 바델 장관은, 카메룬은 최근 정치적 안정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3위의 가스 부국으로 광물 시장이 개방돼 있는 등 외국인 투자 환경이 우수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바델 장관은 에너지, 자원뿐만 아니라, 산업, 기술 및 수력, 농업 등 다방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카메룬에 적극 투자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윤호 장관은 한국과 카메룬은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갖고 있어 천연가스, 광물 등 자원개발과 발전소, 도로 등 SOC를 상호 연계한 상호 win-win 프로젝트 발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우선 가스전과 광물자원 조사를 위한 실무조사단을 파견하고, 구체적으로 투자 유망성이 확보되면 카메룬에 직접 방문하는 것도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카메룬의 석유 자원 현황은, 원유 확인 매장량이 4억 배럴, 일일 생산량은 9만 배럴이며 천연가스의 경우 확인 매장량이 3.9Tcf이다. 천연가스는 현재 생산되지 않고 있으나, 사하라 이남지역에서 나이지리아, 모잠비크에 이어 매장량 3위의 가스 부국이다.
현재 카메룬은 국가적으로 전력이 부족해 향후 천연가스 개발을 통한 전력 생산 계획을 본격 추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