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통신서비스시장 44조7,000억…3.7% 성장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2008 통신서비스 시장 현황과 전망」을 통해 올해 통신서비스 시장의 주요 이슈 점검 및 전망을 제시했다.
올해 우리나라 통신서비스 시장에 제기될 주요 이슈로는 ▲시내전화-인터넷전화 간 번호이동성제도, ▲결합서비스 이용 확대, ▲이동전화 요금인하, ▲단말기보조금 규제 일몰·USIM 잠금해제·의무약정제 부활을 들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내전화-인터넷전화 간 번호이동제도 도입에 따라 인터넷전화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특히, 2007년에 시행된 결합상품 관련 규제완화에 이어 2008년에는 ▲할인율 인가기준 상향조정, ▲다양한 결합상품 출시, ▲유무선 사업자의 합병 및 전략적 제휴 확대 등으로 결합서비스의 제공과 이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3월 단말기 보조금 규제가 일몰되면서 평균적인 보조금 규모의 증대가 예상되지만, 의무약정제 및 USIM카드의 잠금해제가 시행되면서 소비자의 후생은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와 같은 제도적 환경변화의 영향 하에 2008년 통신서비스 전체 시장규모가 전년대비 3.7% 성장해 약 44조7,000억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기간 유선통신시장은 인터넷전화 서비스 본격화와 다양한 결합상품 제공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화서비스 규모 감소폭이 커지면서 작년보다 큰 -0.5%의 시장축소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간 무선통신시장도 각종 규제완화와 사업자의 가격경쟁으로 가입자 및 통화량은 증가하겠지만, 전반적인 요금인하로 인해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도에 비해 낮은 5.4%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이동전화서비스의 경우 가입자는 5.3% 증가하나, 요금인하 요인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매출액은 그보다 낮은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