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생산 1兆 '뉴 IT산업' 전략제시…5년간 3조5천억 투입
10개 융합산업 창출… 전문인력 2만양성
지식경제부가 최근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정보기술(IT) 산업의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뉴 IT전략’을 제시했다.
지경부는 10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윤종용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 이현순 현대·기아차 사장, 이상철 광운대 총장, 조영주 KTF 사장, 서승모 IT기업연합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 IT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윤호 장관은 “최근 세계적으로 IT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IT산업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고 지속적인 성장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뉴 IT전략을 해법으로 제시한다”며 “△전체 산업과 IT의 융합, △IT를 통한 경제사회 문제 해결, △핵심 IT산업 고도화 등 3가지 전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뉴 IT전략을 위해 5년간 기술개발 및 수요창출에 총 3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이와 별도로 융합인력, 현장인력, 고급인력 등 IT 인력 양성을 위해 2800억원을 투자해 총 2만명을 양성키로 했다.
이날 제시된 뉴 IT전략의 3대 전략 가운데 전체 산업과 IT산업의 융합 전략을 통해 지경부는 2012년까지 국내 생산 1조원 이상의 IT 융합산업 1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또 기존 제조업의 평균 성장률 10%에다 IT 융합을 통해 2%를 추가 성장하도록 지원함으로써 IT가 기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IT로 경제·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경부는 환경친화적인 그린 IT 산업을 전개해 2012년까지 IT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지금보다 20% 향상시키기로 했다. 또 발광다이오드(LED) 산업 세계 3강, IT융합 의료기기 산업 세계 5위 등을 달성하기 위한 세부 목표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지경부는 IT 자체의 산업 고도화를 위해 2012년까지 IT 수출 2000억달러 달성 및 IT수출 품목 다변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매출 500억원 이상 IT기업을 지난해 607개에서 2012년까지 1000개로 늘리는 한편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을 10개가량 육성키로 했다.
지경부는 이 같은 뉴 IT전략의 효과적인 구현을 위해 정보통신산업진흥법(가칭)을 마련해 8월 중 입법예고한 뒤 12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서는 지경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IT기업연합회 등 9개 기관 및 협회가 ‘IT기업 기술창업지원단’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