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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침체, 중소제조업 전 업종으로 ‘확산’
장서윤 기자|seo1219@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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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침체, 중소제조업 전 업종으로 ‘확산’

업종별 SBHI, 모두 90 미만…비금속광물·인쇄 등은 70에도 못미쳐

기사입력 2008-07-29 1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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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내수침체의 영향이 중소제조업 전 업종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1천50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업종별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모두 90 미만에 머물며 기준치(100)를 넘는 업종이 2개월 연속 한 개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전 업종에서 업황전망건강도지수가 9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소비침체와 내수부진이 극심했던 지난 2005년 2월 이후 43개월 만이다.

특히 인쇄(64.5), 의복ㆍ모피(65.8), 섬유(66.2), 비금속광물(68.7), 목재ㆍ나무(68.9) 업종의 경우 업황전망지수가 70에도 미치지 못해 극심한 불황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또 완성차업계의 하투와 유가상승이 겹쳐 자동차부품 업종의 업황이 75.4를 기록, 전월에 비해 9.9P 급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전망치는 지난 2003년 8월(73.3)이후 61개월 만에 최저치이다.

아울러 하반기 건설경기 불투명으로 비금속광물 업종이 전월에 비해 무려 10.4P 떨어지며 68.7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내수침체의 영향이 전 업종으로 확산되며 8월 중소제조업 전체 업황전망건강도지수도 전월에 비해 1.9P 떨어진 76.3으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74.5→71.8)이 전월대비 2.7P 하락한 반면 중기업(86.7→86.6)은 전월과 비슷한 보합세를 전망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 업황(76.2→73.7)이 전월대비 2.5P 하락했으나 혁신형제조업 업황(89.2→89.1)은 전월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중화학공업(82.8→79.6)이 경공업(72.8→72.5)보다 하락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최윤규 중소기업중앙회 조사통계팀장은 “최근 중소제조업의 어려움이 전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소비위축 및 중기대출금리 상승과 글로벌경제 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이 증대돼 당분간 현장 체감경기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기가 하강하는 것을 막을 순 없지만 금리인상 자제 등을 통해 속도를 조절해야 하며,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위축으로 생산ㆍ내수판매ㆍ수출ㆍ경상이익ㆍ자금사정ㆍ원자재조달사정 등 모든 경기판단 항목지수에서 부진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경상이익(72.2→71.1), 자금사정(74.4→73.5), 원자재조달사정(70.7→73.1), 내수판매(79.2→77.8) 등이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아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전망(82.0→80.5)과 수출전망(84.3→83.6)도 지난 5월부터 3개월째 떨어져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경기침체로 제품재고수준(102.8→104.0)과 생산설비수준(104.7→105.1)도 과잉정도가 상승했고 고용수준(98.5 → 98.3) 역시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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