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新규제 유해물질 분석 공인시험소 인증
국내 가전업계 최초…‘국제적 역량 인정’
LG전자가 新 규제 유해물질에 대한 공인시험소 인증으로 친환경 경영에 적극 나선다.
LG전자 DM사업본부는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세계적인 규격 인증 기관인 독일 TUV SUD로부터 유해물질인 PAHs(다핵 방향족 탄화수소)를 분석할 수 있는 공인시험소로 인정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6대 유해물질(납ㆍ카드뮴ㆍ수은ㆍ6가 크롬ㆍPBBㆍPBDE) 외에도 신 규제 유해물질의 연구분석 능력 향상은 물론, 외부 시험소 이용시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PAHs는 유럽에서 6대 유해물질 이외에 추가 규제가 예상되는 유해물질로 고무재질, 플라스틱, PVC, 코팅제등에 함유될 수 있으며 인체에 흡수될 경우 돌연변이나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유럽 화학물질 규제 지침인 76/769/EEC의 지침에 따라 지난 4월 1일부터 유럽으로 출시하는 모든 광스토리지 제품과 독일에 출시하는 홈시어터, DVD플레이어 등 미디어 제품은 PAHs 시험인증을 받아야 한다.
김진용 LG전자 DMP연구소장(상무)는 “전자업계에서도 환경문제가 큰 이슈로 떠오르면 서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무역 장벽화되고 있다”며 “한발 앞선 친환경 경영으로 신규 유해물질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DM사업본부는 유럽 유해물질 제한 지침(RoHS)에 대응키 위해 2007년 7월 분석 시험소를 설립하고 완제품 및 부품에 대한 분석업무를 실시함으로써 제품개발, 점검 등 시장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