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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74% “맞춤법 자주 틀린다”…전공별 차이 뚜렷
장서윤 기자|seo1219@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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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74% “맞춤법 자주 틀린다”…전공별 차이 뚜렷

예체능계열, 가장 많이 틀려…인터넷에서의 맞춤법 파괴 ‘문제점’

기사입력 2008-10-08 09: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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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우리나라 대학생 10명 중 7명은 맞춤법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올해 562돌을 맞는 한글날을 앞두고 대학생 1천2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이 ‘맞춤법’ 사용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따르면 대학생 73.8%가 일상생활에서 한글을 사용할 때 ‘종종 맞춤법 실수를 저지른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74.5%, 여학생이 73.3%로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전공별 응답차이는 비교적 뚜렷했다. ‘종종 맞춤법을 틀린다’는 응답은 의약계열(62.2%)과 인문계열(67.1%) 전공자에게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예체능계열은 83.6%가 ‘종종 맞춤법을 틀린다’고 답해 가장 많은 비율을 나타냈다.

맞춤법을 틀리는 가장 큰 이유로 ‘맞춤법이 어렵기 때문(27.6%)’이라고 고백했다. 또 24.7%는 ‘급한 성격 탓에’ 맞춤법을 틀린다고 응답했으며, ‘맞춤법을 배운 지 오래 돼서’라는 응답도 19.3%에 달했다. 그 외 ‘맞춤법에 신경을 쓰지 않아서(15.4%)’, ‘인터넷을 자주 사용해서(10.1%)’ 등의 응답이 있었다.

실제 ‘본인의 맞춤법 점수가 얼마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학생들은 100점 만점에 평균 59.5점을 매겼다. 이들 맞춤법 평균 점수는 인문계열(64.4점), 의약계열(62.0점), 경상계열(60.4점), 공학계열(60.2점), 사회계열(59.7점), 기타계열(58.9점), 자연계열(57.0점), 예체능계열(54.1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에서 메신저, 이메일, 편지 등을 이용할 때 ‘맞춤법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67.8%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여학생이 75.3%로 남학생(57.7%)에 비해 맞춤법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월등히 많았다. 전공별로는 인문계열이 77.9%로 가장 맞춤법에 신경을 쓰고 있었으며, 자연계열(56.8%)과 예체능계열(53.3%)은 ‘맞춤법을 고려해 사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적었다.

한편, 대학생들은 현재 우리말 사용에 있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인터넷 상의 언어 및 맞춤법 파괴(40.9%)’를 꼽았다.

이어 2위는 ‘은어와 비속어의 남발(20.4%)’이 차지했으며, ‘소홀해지는 우리말 교육(13.1%)’이 3위에 올랐다. 그 외 ‘맞춤법이 틀려도 용인해 주는 분위기(11.7%)’, ‘과도한 외국어 사용(5.6%)’, ‘외국어 조기교육 열풍(4.7%)’, ‘정제되지 않은 방송 언어(2.6%)’ 등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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