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브렌트 油, 거래價 10% 상승…52달러선 거래마감
G20 세계경기부양책 발표 등 유류 수요 증가 전망
G20 정상회의에서 발표된 세계경기부양책과 미 달러화 약세가 국제유가를 다시 상승세로 돌려놓은 것으로 보인다.
2일 WTI선물유가와 브렌트 선물유가는 이에 따른 기대감을 반영하며, 전일과 비교해 약 10%정도의 가격상승곡선을 그렸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4.25달러 상승한 52.64달러에 거래가 마감됐으며, ICE의 브렌트 선물유가도 전일대비 배럴당 4.31달러 상승한 52.75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 현물유가도 전일대비 배럴당 1.23달러 상승한 48.24달러에 마감됐다.
이 같은 가격상승은 경기부양책 발표에 따른 시장 기대감 확산과 미 증시의 상승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G20 정상회의에서 세계 경기 활성화를 위해 1조 달러 이상을 투입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경기 회복에 따른 유류 수요 증가도 전망된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공장주문실적의 예상 외 호조, 시가평가제 완화에 따른 은행 손실 하락 등에 힘입어 2월 이후 처음으로 8,000선을 회복했다.
이외에도 미 달러화 가치 하락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당초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0.25%P 하락한 1.25%)으로 조정함에 따라 2일 미 달러화 환율은 $1.346/EUR를 기록하며 전일(1.323)대비 1.7% 상승했다.
Cameron Hanover社의 Peter Beutel 사장은 "최악의 경기상황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며, 경기가 회복 시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AF Advisor社의 Kyle Cooper 분석가는 "석유 수요 약세, 재고 증가 등 펀더멘탈의 약세에도 불구, 경기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평가로 유가가 상승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