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러시아 원천기술 도입사업 설명회 개최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하여 ‘러시아권 원천기술도입사업 트리즈(TRIZ) 설명회’를 16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했다.
인천시는 최근 세계적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하여 지자체 최초로 러시아권 원천기술 도입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이번 설명회는 이의 일환으로 러시아 문제해결이론인 ‘트리즈’의 개념을 중심으로 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150여개 인천 관내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인천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러시아권 원천기술도입사업은 기초과학분야(물리, 재료, 화학 등)와 첨단기술분야(항공우주, 통신위성, 로봇, 소재 등)에 다양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와 기술교류를 위해 인천광역시가 지식경제부와 사업비를 투자한 사업이다.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은 오는 30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에 사업에 선정된 업체에는 1 ~ 6개월 동안 러시아 전문가가 현장에 방문해 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도하게 된다.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체들은 러시아의 우수 원천기술 현황, 트리즈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었으며, 트리즈를 적용해 기술개발과 기술혁신을 이룬 국내외 선진기업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은 앞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이 러시아 원천기술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오는 9월, 러시아 기술교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특히 10월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와 병행해 열리는 러시아권 ‘국제과학기술포럼’을 개최 하는 등 다양한 러시아 기술교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향후 2009년도 사업의 성과를 분석하여 지원대상 기업수와 러시아의 강점기술인 우주항공기술 도입, 첨단소재 개발, 녹색 에너지 산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