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넷 북’이라는 용어의 사용을 중단하고 미니 노트북으로 대체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삼성전자는 미국의 중소 IT업체 피션(Psion)으로부터 넷 북의 상표권 등록 사실과 용어 사용 중단 요청 등에 대한 공문을 접수했다.
피션은 지난해 넷 북의 상표권을 등록하고 주요 PC업체에 해당 용어의 사용 중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문을 통해서는 지속적으로 상표권이 침해될 경우 소송 제기도 가능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제품 카탈로그에서 넷 북 용어를 빼고 미니 노트북으로 대체하는 등 용어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LG 전자 역시 이 같은 소식을 접하고 법률 검토를 거쳐 미니 노트북으로 용어를 바꾸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표권 등록 여부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파악하지 못했지만 불필요한 말썽에 휘말릴 이유도 없어 용어를 교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LG,넷 북 대신 ‘미니노트북’으로 용어 변경
기사입력 2009-05-01 20:5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