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업 경영 전문인력 양성 ‘총력’
전라남도가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 등 농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문지식과 경영능력을 갖춘 차세대 농업 경영인력 양성에 발 벗고 나섰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신규 농업인력 육성으로 신지식 학사농업인을 비롯 창업농, 농산업 인턴 등 385명을 양성하고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전문지식을 강화하기 위해 농업마이스터, 최고농업경영자, 창업농 멘토 등 466명을 포함해 771명을 집중 지원 육성한다.
이는 최근 경기위축으로 농업에 종사하려는 후계인력들이 늘고 있어 이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농촌에서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것이다.
농업마이스터 대학 개강, 360명 선발해 12개 품목 대상으로 교육 중
전남도는 신규 농업인력 확보와 양성을 위해 대학졸업자 등 미취업자들을 대상으로 실제 영농에 체험토록 하기 위해 인턴 59명을 선발해 도내 우수농가에서 현장실습 추진하고 있다.
또 특수시책사업으로 추진중인 신지식 학사농업인은 지난해 50명에서 36명이 늘어난 86명을 선정해 도 농어촌진흥기금에서 영농창업 및 경영자금으로 92억원을 생산, 유통, 가공분야에 집중 지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농업에 종사할 의욕이 있는 45세 이하의 청장년을 대상으로 창업농업경영인 240명을 선정해 이들의 농지 구입은 물론 생산 및 가공 유통시설의 농업기반시설 등에 145억원의 자금을 저리로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현장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마인드 함양을 통한 고소득 창출 일환으로 농업마이스터 대학을 개강, 이미 360명을 선발해 친환경 한우 등 12개 품목을 대상으로 교육중이다.
전남도는 또 창업농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경영컨설팅과 함께 신지식 농업인, 농업법인과 농과대학 교수 등으로 구성된 자문가 26명을 시군별로 선정해 기술 및 경영에 대한 자문활동을 펴고 있다.
서은수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농과대학 졸업자 등 새로운 인력의 농업 유입 촉진과 고소득 농업인 육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를 위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경영마인드 함양과 현장 실습형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